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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자취 4년차 여덬이고 지금 세번째 집인데 내가 집 알아볼 때 피하는 곳들 (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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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2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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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독립할때도 울 엄빠는 집 알아보는거 1도 안 도와주셔서 ㅋㅋ

난 그냥 내가 피터팬 다방 직방 다 뒤지고 

부동산 다이렉트로 혼자 가서 집 구했거든. 


집 알아보는 것도 알다시피 겁나 피곤한 일이잖아. 

이번에 원룸에서 투룸간다고 진짜 부동산만 한 열군데 이상 돌고 

본 집만 과장 보태서 한 서른 집 되는 거 같애.


원하는 조건을 말했는데도 이상한 집들 보여주더라고. 

그래서 최대한 필터링을 많이 할 수 있게 

조건 최대한 구체적으로 얘기하는데 

혹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참고로 난 월세살고 있엉. 

  


일단 난 아무리 큰길가라도 

반지하, 1층은 싫다고 해. 내 사생활 노출되는거 싫어서.

2층 이상. 

그리고 옆 건물이랑 너무 붙어있는 집도 싫음. 이유는 마찬가지. 

(*이건 직접 봐야 좀 더 정확히 확인할 수 있긴 해) 


그리고 건물에 상가 입점해있는 곳도 빼달라고 해.  

식당 아니어도 싫더라고. 외부인 출입이 잦다는 얘기니까. 

그리고 꽤 높은 확률로 공용화장실이 상가 밖에 있어서, 싫음. 관리를 아무리 잘해도,, 알게 뭐야. 

내가 강서구 쪽에 사는데 그 왜 변호사 사무실 세무사 사무실 이런게 2층에 들어가있는 곳 많더라고? 

3층 부터 집이고.

그게 뭐? 싶겠지만 보통 화장실이 사무실 밖에 있어서 냄새나고 이런 경우가 넘나 많았음. (사실상 대부분) 

벌레 없을거라는 장담 못 함.. 관리를 해도 얼마나 잘하겠어...?


그리고 이건 완전 필수는 아니지만 삶의 질에 꽤 많이 차이나는거 화장실 창문!!!

있고 없고가 차이가 진짜 크더라고.

두번째 집 화장실 창문 없었는데 청소 진짜 자주 해야 했음. 

물 쓰고 아무리 문 열어서 환기 시키고 해도 곰팡이 자주 생겨서.

화장실 쓰고 문 열어놔야 하는 것도 꽤 스트레스 받는 일이었어..


그리고 너~무 오래된 건물은 피하기.

이동네 (강서/양천) 오래된 집이 엄청 많은데 

확실히 오래 되면 살면서 고쳐야 할 것들이 많더라. 특히 옵션있는 집들!

지난번 집 오래된 빌란데 가격대비 엄청 넓어서 계약했다가... 후... 

1년도 안 돼서 이사하고 싶었음. 

아무리 월세라도 집주인한테 다 고쳐달라고 할 수가 없더라. 

어차피 고쳐달라고 해도 잘 안 고쳐주기도 하고. 알았다고만 함. 

같은 건물에 사는데도 그랬어. ㅎㅎ 


그리고 이거 좀 웃픈 일인데 

너무 시세에 맞지 않게 싼 집은 확실히 이유가 있더라고.

보통 이 동네 원룸 시세에 투룸 빌라가 조건에 맞는 게 있는 거야. 

의심을 잔뜩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깨끗해서 뭐지?? 했는데 

화장실에 세면대가 없었어,,, ㅎㅎ 완전 옛날 화장실. 

부동산 아줌마가 세면대 놓고 쓰면 되지 않냐고 웃으면서 우기시길래 담부터 그 부동산 연락은 씹음. 

웃긴 건 다른 부동산에 비슷한 가격으로 나온 다른 집이 또 있길래

부동산 아줌마랑 보러가면서 세면대 없단 얘기 하면서 막 웃었고

부동산 아줌마도 '그런 집을 혼자 사는 아가씨한테 보여줬어요?' 하면서 갔는데 또 세면대가 없었음. ㅎ,,, 


그리고 난 좀 너~무 연세드신 집주인 분은 좀.. 별로였어. 편견일 수 있지만.

뭔가 고치고 수리하고 이런 거에 돈 아끼는 분들이 좀,,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 이 많았는데 

계약하기 전에 사실 집주인과 얘기를 직접 해볼 수 있으면 제일 좋지만 

만약 안되면 이런이런거 고쳐주실 수 있는지 부동산 통해서 집주인한테 물어봐달라고 해보는 게 좋은 것 같아. 

근데 엄청 저렴한 가격에 바꿀 수 있는 간단한 건데도 꺼려하면, 그 집 계약 안함. 

계약 전에도 그런데 계약 하고 나면 문제 생긴거 더 모른척 할 거란 애기잖아? 

(그래서 실제로 취소한 집도 있어. 얼룩+물 스며드는 곳 있어서 부분도배 해달랬더니 꺼려하고

콘센트 커버 없는 게 몇개 있어서 해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한참 생각하길래 그냥 계약 직전에 안 한다고 함) 



쓰다 보니 길기만 하고 별거 없는 팁 같기도 한데 

난 진짜 맨몸으로 부딪치면서 ㅋㅋㅋㅋ 알았던 거라 

미리 알았으면 진작 얘기해서 걸렀을걸,, 싶더라고.


실제로 저거 몇개만 얘기해도 보러갈 집이 훨~씬 줄어들어서 체력 소모가 덜했음. ㅋㅋㅋ

그렇게 필터링하고 필터링해서 지금 집 구했는데 꽤 만족중이야. 


여기 보면 처음 자취 시작하는 덬들 많은 것 같은데 도움이 됐음 좋겠당. 다들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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