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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선수 10명 중 8명이 지난 1년간 팬들로부터 악성 댓글 및 비방 게시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수들이 악성 댓글로 스트레스를 느낀 비율 역시 절반이 넘어 이들의 보호조치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5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의 조사에 응답한 143명의 e스포츠 프로 선수들 가운데 121명의 선수가 최근 1년 이내 활동 중 악성 댓글 및 비방 게시물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의 84.6%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는 조사에 참여한 64명의 선수 가운데 무려 61명(95.3%)이 악성 댓글과 비방 게시물을 경험했다. 이 밖에 활동 종목을 가리지 않고 많은 선수들이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악성 댓글과 비방 게시물 경험이 있는 121명의 선수들은 100점 만점 기준 평균 60.1점 수준으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스트레스 해소 방안으로는 '무시하거나 대응하지 않음'이 78.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휴식이나 활동 등으로 심리적 거리를 두기'가 12.4%로 2순위에 올랐다. 약 90%의 선수들이 팬들의 악성 댓글에 대처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속으로 쌓고 있었다. 또 '전문가에게 심리 상담 요청'이 1.7%, '직접 반박하거나 신고'가 0.8%, '가족과 친구 등 지인과 상담'이 0.8%의 비율을 기록했다.

전체 선수들 중 43.4%는 악성 댓글 및 비방 게시물과 관련 "'신고 및 제재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관련 필요 지원에 대해 '법률 상담 및 대응 체계'가 25.9%, '팬 커뮤니티와 문화 개선 캠페인'이 18.9%, '전문 심리 상담 지원'이 8.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