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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산다이메) 산다이메 발라드 세계관 1부 #2 : C.O.S.M.O.S. ~秋櫻~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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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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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고 듣는 산다이메 발라드 중에서 세계관이 이어지는 곡들이 있어서 쓰는 글이야.

가사를 모르는 덬들도 이 글만 봐도 알 수 있게 풀어서 썼어.

음악이랑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으니 뮤비도 봐줘 !


산다이메 발라드 세계관 1부 #1 花火(하나비) : http://theqoo.net/772508000

산다이메 발라드 세계관 1부 #3 恋と愛(코이또아이) : http://theqoo.net/775257267 (완결)


산다이메 발라드 세계관 2부 #1 蛍(호타루) : http://theqoo.net/782580125

산다이메 발라드 세계관 2부 #2 恋と愛(코이또아이) : http://theqoo.net/786369858 (완결)




花火(하나비) - C.O.S.M.O.S. ~秋櫻~(코스모스) - 恋と愛(코이또아이)





C.O.S.M.O.S. ~秋櫻~(코스모스) : 애절한 사랑


이미 슬픈 운명으로 시작된 그들의 만남.

그녀도 그도 분명 상처받을 테지만 그걸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어. 


그녀는 정열의 폭풍우 안에서 피어난 코스모스.

휘몰아치는 격렬함은 눈물에 가둬둔 채로,
바람에 쓸리고 비에 무너져도 덧없이 예쁘게 피어나는 사람.


너무 사랑해서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이 마음은

그들을 침묵하게 만들고.


더는 미안하다고 말하면 그녀가 사라질 것만 같아서

그는 부서질 정도로 그녀를 꽉 끌어안아.



서로를 향한 사랑은 분명 진심인데도 그와 그녀가 처한 현실이 그들을 괴롭혀.

잠시 잠깐 달콤했다면 그 끝은 항상 쓴맛이 맴돌아.


모진 말로 그를 밀어내보지만 그는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서 당신을 원하는게 아니야." 라고 말해.


그는 그녀를 놓을 수 없고 보내고 싶지도 않아.

이미 포기할 수 없는 순결한 사랑이니까.


그리고 그녀는

 

"나만의 그대가 아니라서 괴로워." 라고 그 앞에서 눈물 흘려.


그런 그녀에게 그가 해줄 수 있는 건 현실을 잊을 수 있게 안아주는 것 밖엔 없어서

그를 위해 그녀는 오늘 밤도 애달프게 피어나.


옅은 색을 띄는 그녀의 피부는 그의 손길이 스칠 때 마다 선명해져 가고
새빨갛게 더 새빨갛게 물들어서 서로 사랑을 나눌 때 마다 더 붉어져.


그는 그녀를 안으며 사랑한다고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전해보지만

그녀는 어째선지 쓸쓸한 미소만 지어.


그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그래 틀림없이 운명으로 묶인 우리는 죄인이 아니야.'

라고 애써 현실을 부정해.


어쩌면 서로 자기 자신을 속이고 싶었는지도 몰라.



"죄인 같은게 아니야."


라고.




<다음 편 예고>

恋と愛(코이또아이) : 이별 http://theqoo.net/775257267




♥ 코스모스를 몇 번씩 다시 들으면서 가사를 곱씹어봤을 때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아는 평범한 사랑과는 거리가 먼거 같아서 찾아보니까

코스모스 같은 경우는 해석될 여지가 여러가지가 있으니 덬들이 처음 듣고 느낀 그 이미지를 상상해도 좋을 것 같아.


그래서 산다이메 인터뷰 중에 류지랑 오미 인터뷰 부분 해석해왔어.


싱글「C.O.S.M.O.S. 〜코스모스〜」는 “금단의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상상하게 되는 가사인데,

토사카 씨와 이마이치 씨는 어떤 생각으로 레코딩하셨나요?


토사카 히로오미 들어주시는 분들이 받아들이는 것에 따라서는 위험한 사랑일지도 모르고, 무엇인가를 떠맡고 있는 사랑, 무엇인가를 희생시키고 있는 사랑을

그리고 있는 만큼 레코딩을 하기 전에는 가사를 몇 번이고 읽었어요.

자기 자신이 위험한 사랑을 한 적이 있는지 없는지 라는 경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끌어안고 있는 정서를 제 나름대로 어떻게 잡고 갈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해야하나.  예를 들어, 제가 노래하는 "나만의 그대가 아니라서 괴로워"라는 부분은 여성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감정이 대사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되면

이런 감정이 되는 것일까라고 제 나름대로 해석을 해서 불렀어요.


이마이치 류지 처음 이 가사를 읽었을 때, 바람이나 불륜같은 장애물이 있는 사랑을 그린 것일까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몇 번이고 읽는 동안에 그런 위험한 사랑을 경험한 적이 없어도 이 가사에 공감해 주시는 분들은 의외로 많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되어서.

예를 들어, 어떻게 해도 자신의 손에 닿지 않는 사람을 사랑해버렸다던지 고백마저 할 수 없는 짝사랑이라던지 그런 경험을 한 분들은 분명 세상에 많이 있다.

이 주인공의 감정은 극히 일부에 한정된 사람들 안에만 있는 것은 아닌걸까라는 생각도 있어서 노래 스킬보다도 단어 하나 하나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이야기하듯 노래하는 것을 의식하며 레코딩했어요.


+)추가(18.07.04 13:51)

코스모스 가사 자체는 그의 시선으로 적혀져 있어서 듣다 보면 불륜인가? 바람인가?라고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바꿔서 그의 시선이 아닌 그녀의 시선으로 보면 류지 인터뷰처럼 여러 갈래로 해석될 여지가 많아서 좋았어.


그래서 코스모스를 그녀 입장에서도 써볼까 하고 찾아봤는데 답가가 플라워의 가을 바람의 대답(앤서)라는 곡이라는 걸 알게 됐어.

가사는 코스모스처럼 격렬하진 않지만 류지가 인터뷰 했던 내용처럼 해석이 가능하고 노래도 좋았어 !!!

혹시 궁금한 덬들이 있다면 들어봐 !


♥♥  純愛를 순결한 사랑이라고 해석한 이유는

뮤비에 나오는 황화 코스모스의 꽃말이 '순결' '애정'이라서야 !

원래는 순애보로 해석하려고 했는데 순결한 사랑이 더 나은 것 같아서ㅋㅋㅋㅋ


참고로 황화 코스모스는 홀꽃인지 겹꽃인지에 따라 꽃말이 달라져

홀꽃 : 순결, 애정

겹꽃 : 넘치는 야성미


코스모스 초반에 보면 정열의 폭풍우, 격렬함을 눈물에 가둔다는 표현이 있는데

겹꽃은 거기에 딱 맞는 이미지인 것 같아.


그리고 우리가 보통 아는 코스모스의 꽃말은 '순정'이야.


추가하자면, 코스모스 뮤비 여주인공은 하이앤로우에서 마이티 워리워즈 세이라 역을 맡았던 오오야 카나!


♥♥♥ 쓰면서 같은 문장도 몇 번이나 수정했는데 잘 전달될지 모르겠다 ㅠㅠ

원래는 한 게시물에 연달아 쓰려고 하다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나눠서 쓰기로 했어.


합본 게시물을 원하는 덬들이 있다면 세계관편 완결 내고 난 다음에

합본해서 한 번 더 올릴게 ! 안되면 둥글게 말해줘ㅠㅠ


원덬 tmi : 신입 덬이야 예쁘게 봐주세요 !


♥♥♥♥ 미성년자 덬들 있어서 수위 최대한 조절했다............ 하얗게 불태웠어......

수위? 그게 뭐예요? 냠냠? 할거 같지만 상상에 맡길게.

가사도 수위 그렇게 쎄지 않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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