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그에게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수호)
858 5
2015.03.15 01:57
858 5


http://i.imgur.com/2rvxKM6.jpg

그에게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그가 학교에서 돌아와 욕실로 뛰어가서 물을 뒤집어쓰고 나오는 때면 비누 냄새가 난다. 
나는 책상 앞에 돌아앉아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더라도 그가 가까이 오는 것을
그의 표정이나 기분까지라도 넉넉히 미리 알아차릴 수 있다. 

http://i.imgur.com/QMR33UR.jpg

티셔츠로 갈아입은 그는 성큼성큼 내 방으로 걸어 들어와 아무렇게나 안락의자에 주저앉든가, 
창가에 팔꿈치를 집고 서면서 나에게 빙긋 웃어 보인다. 

「무얼 해?」 
대개 이런 소리를 던진다. 


-



http://i.imgur.com/Ob21Ih5.jpg

재작년 늦겨울 새하얀 눈과 얼음에 뒤덮여서 서울의 집들이 마치 얼음 사탕처럼 반짝이던 날 므슈 리에게 손목을 끌리다시피 하며 이곳에 도착한 나에게 엄마는 그를 이렇게 소개했다. 
「숙희의 오빠에요. 인사를 해. 이름은 현규라고 하고.」 
저 진보랏빛 양탄자 위에 서서 나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http://i.imgur.com/seahEPe.jpg

내가 그의 눈을 쏘아보자, 그는 눈이 부신 사람 같은 표정을 하면서 입술 한쪽으로 조금 웃었다. 
그것은 약간 겸연쩍은 것 같기도 하였지만, 혼자 고소하고 있는 것 같이도 보였다. 
자기를 재어 보고 있는 내 맘속을 환히 들여다보는 때문일까? 
그러자 나는 반대로 날카로운 관찰을 당하고 있는 듯한 긴장을 느꼈다. 


-



http://i.imgur.com/WKXgYc2.jpg

나는 기운차게 반쯤 열린 도어를 밀치고 들어선다. 
뜻밖에도 거기에는 현규가 이쪽을 보며 서 있었다. 
내가 없을 때에 그렇게 들어오는 일이 없는 그라 해서 놀란 것은 아니었다. 
그는 몹시 화를 낸 얼굴을 하고 있었다. 
너무도 맹렬한 기세에 나는 주춤한 채 어떻게 할지를 모르고 있었다. 
「어딜 갔다 왔어?」 
낮은 목소리에 힘을 주고 말한다. 

http://i.imgur.com/mIGVtiu.jpg

「------」 
「편지를 거기 둔 건 나 읽으라는 친절인가?」 
그는 한발 한발 다가와서, 내 얼굴이 그 가슴에 닿을 만큼 가까이 섰다. 



 http://i.imgur.com/LLEKuAD.png

「------」
「어디 갔다 왔어?」 
나는 입을 꼭 다물었다. 

-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덬이 수호가 젊은 느티나무에 현규 어울릴것 같다는 글 보고
나혼자 상상하면서 사진보다가
그냥 새벽이고 사람도 별로 없는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 올려봄
비누냄새 날것 같아 수호는..
그냥 재미로 봐줘 TㅅT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임프롬X더쿠🧡] 아마존 1위* 뽀얗고 촉촉한 피부를 위한 🌾라이스 토너🌾 체험단 (50인) 230 00:08 5,4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62,3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86,9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49,0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83,339
공지 알림/결과 【 정치 관련 글은 💧💧💧다른곳💧💧💧에서 】 25.07.22 860,299
공지 알림/결과 2026년 상반기 주요 공연장 일정 55 25.06.09 732,868
공지 알림/결과 ✨아니 걍 다른건 다 모르겠고....케이돌토크 와서 돌덬들한테 지랄 좀 그만해✨ 153 24.08.31 2,683,823
공지 잡담 핫게 글 주제에대한 이야기는 나눌수있어도 핫게 글이나 댓글에대한 뒷담을 여기서 하지말라고 13 23.09.01 4,801,619
공지 알림/결과 🔥왕덬이 슼방/핫게 중계하는것도 작작하랬는데 안지켜지더라🔥 95 18.08.28 7,609,5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0483 잡담 혼외자식이 있는거지 기혼인걸 숨긴건 아니잖아 ㅋㅋㅋㅋㅋ 22:05 26
30300482 잡담 아 ㅇㅇㅋㅇ 진짜 개쳐망해라 ㅈㅎㅇ ㅎㅇㅈ 이제 지네 소속도 아닌데 둘 영상만 길게 쓴 거 진짜 개빡치네 22:05 18
30300481 잡담 최애가 애숨겼는데 이미 죽은 학창시절 친구들 사이의 애라서 입양한거면 용서됨? https://theqoo.net/ktalk/4101424098 무명의 더쿠 | 21:56 | 조회 수 637 22:05 37
30300480 잡담 남의 가족구성 어떻든 22:05 98
30300479 잡담 타격이고 나발이고.. 애 있는데 속인 연예인은 죄다 남연임 1 22:05 66
30300478 잡담 최애랑 투샷 찍는다!!!! 1 22:05 50
30300477 잡담 ㅇㅋㅌ 얘들아 빨리 내 개쩌는 스띵 키링 보고가줘 3 22:05 33
30300476 잡담 ㅅㅂ 위시 미쳤나 1 22:04 151
30300475 잡담 하투하 노래 좋다 22:04 14
30300474 잡담 리즈 강남 유튜브에서 제이팝 부른거 미쳣다 22:04 22
30300473 잡담 와 ㅊㅅㅇ 자기한테 인용으로 뭐라하는 팬들 계정 다 차단하고 다니는구나.. 2 22:04 112
30300472 잡담 그냥 결혼 숨기는게 좀 짜침 2 22:04 138
30300471 잡담 걍 곧 있으면 빠수니들 다 헬렐레해서 괜찮다 < 이게 웨이크원 마인드니까 그렇게 안만들어줄거임 1 22:04 30
30300470 잡담 여기 웨이크원 계자 없나 1 22:04 84
30300469 잡담 나는 솔직히 웬만한 병크들 그냥 그러려니 싶은데 학폭이 너무 싫음 ㅠ 1 22:04 29
30300468 잡담 직종 망라 모든 연예인들이 열애설 결혼 타격없는 연예인 없음 2 22:03 149
30300467 잡담 소올직히 걔 있어도 덕질은 가능하지만 내 최애가 불편한 환경에서 일하는건 못참아 1 22:03 36
30300466 잡담 부승관이 문상민 아이돌이면~ 소속사상이랑 포지션 궁예해주는거 ㅈㄴ 웃겨 2 22:03 105
30300465 잡담 울트라 사전예약하면 용량 더블로 업그레이드해주잖아 1 22:03 43
30300464 잡담 와 최애개큰여혐병크터졋는데 이제 아무도관심없음 ㅅㅂ 2 22:03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