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BTS'를 노리며 빈집에 깃발을 꽂으려 했던 시도들은 이제 끝났다. 드디어 진짜 주인이 잃어버린 2년을 되찾을 시간이다.
군백기 동안 K팝 산업은 양적 성장을 이뤄냈지만, 질적인 갈증은 해소하지 못했다.
'BTS는 K팝이라는 장르의 성공이 아니라, BTS라는 고유한 장르 그 자체'라는 사실만 입증이 될뿐이었다.
시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글로벌 대중문화의 서사를 이끄는 방탄소년단의 서사적 무게감은 결코 시스템만으로 복제할 수 없었다.
결국 지난 2년의 공백은 방탄소년단의 한계를 시험한 시간이 아니라, 이들이 글로벌 대중문화 신에서 얼마나 절대적인 존재였는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 증명의 시간이었다.
잠시 비워뒀던 왕좌는 여전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