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 군인은 사람들이 군사 독재 이야기 했기 때문에 민주화 된 다음엔 반감이 있었어요. 무식하다는 이미지도 있고. 옛날부터 우리는 법률가들에게는 고시 합격한 엘리트라면서 존중하는 문화가 있었단 말이죠. 그러니까 민주화가 진행되면 진행 될 수록 법조인들의 차지하는 영역이 넓어진거죠.
최강욱 : 한국 사람으로써 일본 고시에 붙은 사람이 극소수였을 거 아니에요. 그 사람들은 100% 친일파라고 봐야죠. 새 정부가 출범하면 판사,검사를 누굴 시켜야 하는데 일제감정기 때 변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던 한국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급하게 구해 가지고 메꿨어야 되니까 대부분 사람들이 법원,검찰 서기였던 사람들이 검사하고 판사가 되는 겁니다. 일본 놈 밑에서 사무 보조 하던 놈들이 가서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