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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좀 울게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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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쪽에 선수분들이 덜오신 편이었음 그래서 안그래도 난릴텐데 손흥민선수 오는 순간 진짜 내머리옆 온갖종이와 티셔츠와 볼과 난리도 아니었음.

난 내 팔을 볼수가 없음. 걍 흥민선수 목부터 얼굴만 볼수 있었음.

일단 그 카오스에서 싸인 받아야지 않겠음? 그리고 내 선물 주인공들 중 유일하게 온 사람인데 꼭줘야겠다 의지가 불탐.

노트와 펜 슬로건 겹쳐서 내밈 내 팔안보이지만 까치발까지 들어서 내밈

흥민선수 내 슬로건 보심.

그거 보더니 고개듬.

나 아마 모르긴 몰라도 소리도 못지르고 걍 겁나 울것같은 간절한 웃긴 얼굴이었을거임.

내거 본거같아서 슬로건 든 손 살짝 위로 올림

겁나 이상했을듯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 마치 몸통이 온갖 종이와 물품에 가려서 안보이는데 팔이랑 얼굴만 보이는 상황.

암튼 보고 내손에 잡힌거 잡아가심. !!!!!!!!!!!!!!!

그러고 주와오아와앙ㅇ 싸인하심 글고 옆에 경호원 분한테 토스

내가 받음 근데 띄용

내 슬로건이랑 노트 같이있는거임.. 아 그리고 내 펜은 가져가심..허허

경호원 분 내가 그거 잡으니까 둘다 넘겨주심

나 아니 이거는 선물이에요 다시 드릴려함 

경호원님 걍 둘다 넘기고 ㅂㅂ 하심

나중에 슬로건은 전달해 드려야겠다 하고 슬로건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 위에사진처럼 거기에 싸인해주시고 노트에도 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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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죄송하지만 내가 가지고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번에 더 예쁘게 만들어 드려야할듯 아니면 이번에 찍은사진으로 앨범이나 액자 만들어드려야할듯...

내년에 직관갈건데 진짜ㅠㅠㅠㅠ 그때 꼭 드려야겠음. 나덬 지금 행복해 죽을려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거쓰는 지금도 오늘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보정하고싶어 죽을거같음 너무좋음.....

이상

나 덬의 주접후기였음

쓸데없이 긴글 아닌가 짧은가 아 몰라 암튼

읽어줘서 고마웧

+선물(선..선물이라해줘)

++

앗, 위에 민재선수 엄청 웃는거 깨지네 ㅠㅠ 잘못올리기도함

ㅇ아래가 원본 이후로 연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