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한가운데 낀 칸쿤 2박은 은밀하게 진행됐다. 애초 연맹이 K리그 전체 구단에 보낸 공문엔 칸쿤이 없었다. 한국 경기가 열리는 과달라하라, 몬테레이가 전부였다. 왜 휴양지 칸쿤에서 2박을 보냈는지 묻자 연맹은 '비용 절감'을 해명으로 내놨다.
그러나 김재원 의원실이 찾아낸 연맹 내부 자료를 보면, 1박 단가 기준으로 칸쿤(105만원)이 몬테레이(85만원)보다 오히려 비쌌다.
칸쿤의 오전은 세미나, 오후는 자유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마야 유적지 관광을 다녀오고, 저녁엔 바닷가를 걸으며 맥주를 마셨다고 더게이트에 털어놨다. 식사와 음료가 상시 제공되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였다.

'2026 K리그 아카데미 - CEO과정(1차)' 참여 구단과 참여자 명단. 주황색은 지자체 프로구단, 노란색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지자체 프로구단 관계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