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포항)
스타 선수 영입 효과가 확실하다. 기성용을 품에 안은 포항 스틸러스의 이야기다. 오피셜을 낸 지 하루도 안 되었는데 기성용의 이름과 백넘버가 마킹된 오프라인 오픈런 판매가 삽시간에 매진됐다.
포항은 3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기성용 영입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FC 서울과 상호 계약 해지 형태로 FA로 나온 기성용은 포항과 6개월 계약을 통해 현역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등번호는 프로 데뷔 첫 해 달았던 40번이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등번호에 담았다.
이적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기성용은 오자마자 포항에서 확실히 '스타파워'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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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관계자는 "어제(4일) 저녁 5시 오피셜 발표부터 오늘(5일) 정오까지 온오프라인 통틀어서 벌써 700장이나 기성용 유니폼이 나갔다. 굉장히 이례적인 판매 속도"라며 "롯데백화점 포항점 팝업스토어에서 열렸던 오픈런 판매에서는 150장이 단숨에 매진되었다"라고 웃었다.
오픈런 행사 매장에는 8시부터 축구팬들이 매장 앞에서 줄을 설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뜨거웠다고 한다. 그리고 150장이 순식간에 판매됐다. 포항 관계자는 "기성용의 유니폼 구매와 관련해 현재 포항 팬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지역 내 분위기를 전했으며, "조만간 공장을 풀가동해 기성용 유니폼을 하루빨리 재입고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팬들에게 약속을 남겼다.
또한 포항은 오는 7월 19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있을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 전북 현대전 티켓 판매에도 상당히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가뜩이나 현재 리그 1위인 전북과의 대결이라 팬들의 관심이 몰리는데, '기성용 효과'까지 겹치면서 티켓 판매 반응도 매우 뜨거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반적으로 비단 축구팬들만의 반응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관심도 상당하다는 게 포항 관계자들의 평가다. 기성용이 뛰어난 축구 선수임을 넘어 모든 이들이 잘 아는 축구 스타라는 점이 포항시민들에게 상당한 매력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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