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팬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했고, 공식 서포터즈 ‘그라지예’는 성명문을 통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구 구단도 성명서를 발표하며 오는 6월 13일 이전에 신임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결국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김병수 감독은 제일은행과 코스모석유FC,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선수로 활약한 뒤 1998년부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영남대학교 감독으로 재직하며 대학 무대를 평정, 다수의 우승을 이끌었고 유망 선수 발굴과 육성에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이후 김 감독은 K리그2 서울 이랜드를 시작으로, K리그1 강원FC와 수원 삼성의 사령탑을 역임하며 K리그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역량을 선보였으며 창의적이면서도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전술 운영이 강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감독 경험을 해 본 김 감독은 대구의 축구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 선수단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팀 전술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는 “현재 팀이 직면한 위기를 타개하고자 K리그1에서 경험을 갖춘 지도자, 자기 철학과 전술을 팀에 접목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지도자, 그리고 강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선임 기준으로 삼아왔다”며 “김 감독은 이 같은 기준을 고루 충족하는 적임자였으며, 향후 전술적 구상에 맞춘 선수단 보강과 체계적인 팀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강화를 이뤄 갈 계획”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27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를 현장에서 참관한 뒤, 29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며, 오는 6월 1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대구 지휘봉을 잡고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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