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어정원은 “내 시선은 그때도 성권이만 향하고 있었다”면서 “자꾸 광주 선수들이 내가 항의하는 걸로 생각하고 나를 잡고 있어서 ‘지금 사과하러 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헤이스도 달려와서 내가 싸우려는줄 알고 나를 잡았다. 나는 너무 답답했고 사과하러 가려고 한다며 소리를 치는 걸 팬분들은 싸우러 간다고 오해를 하신 모양이다. 영상을 보고 ‘사과하러 가는 사람이 뭐 저렇게 당당하게 걸어가냐’는 분도 계신데 나도 정말 당황해서 쓰러진 성권이만 보고 걸어갔다”고 설명했다.
어정원은 “경기장 안에서 벌어진 일과 바깥에서 바라보는 모습, 멀리서 보이는 화면으로 보면 입장이 다 다르다”면서 “정말 쓰러진 선수에게 항의를 하러 가는 장면이 아니었다. 중계 화면에는 안 나온 것 같은데 그런 상황에서 광주 선수들과도 오해를 풀었다. 광주 선수들도 내가 사과를 하고 선수를 살피러 간다는 걸 알았다. (안)영규 형과 (이)강현이 형도 다른 광주 선수들에게 ‘얘 진짜 사과하러 가려고 한 거야’라고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성권이가 구급차에 탈 때 내가 바로 옆에 있게 길을 비켜주셨다”고 해명했다.
이후 어정원은 곧바로 조성권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그는 “성권이하고는 친분이 따로 없었다”면서 “그래서 (박)정인이한테 연락처를 물어봐서 사과했다. ‘너무 걱정된다. 검사 결과 나오면 답장 부탁한다’고 했고 ‘괜찮다’고 연락이 왔다. 나도 과거에 목으로 떨어져 본 적이 있다. 다음에 뒷목과 어깨가 너무 결렸다. 성권이 상태도 걱정돼 바로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폴리오 마사지기를 보냈다. 이 일에 대해 지금도 조심스럽다. 성권이한테도 진심으로 사과했고 놀라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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