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단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포옛 감독은 전북의 어려운 상황을 타파할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다. 축구 기술,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으로서 대하는 태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서로 신뢰가 쌓이고, 소통이 잘 돼야 경기장에서도 축구적인 부분이 나오는데, 포옛 감독은 가치관, 접근 방식, 태도 등이 전북 구단과 서로 끌림이 강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포옛은 전북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현 단장은 “포옛 감독과 첫 연락 후 4~5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 시간 동안 전북의 경기를 챙겨봤더라”며 “포옛 감독이 통계와 분석을 통해 아쉬웠던 부분, 실점하는 장면 등을 포인트를 잡아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단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파악한 모습이었다. 면접 과정에서 구단은 구단에 대한 소개, 처한 상황, 문제점,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제시했고, 포옛 감독 또한 본인이 준비한 부분을 소개하며 대화를 이어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옛 감독의 철학, 원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시간이었다. 축구적인 부분부터 그 외적인 부분에서 타협할 수 있는 부분, 타협할 수 없는 부분들을 맞춰가며 소통했다. 상당히 적극적으로 면접에 임하셨고, 가장 큰 괌심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공식 발표 전까지 여러 후보들이 언급된 바 있다. 여러 후보군을 추린 뒤 이도현 단장은 한 명씩 면접을 통해 전북에 가자 어울리는 인물을 찾고자 노력했다.
이도현 단장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자 했다. 외국인 감독의 경우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오고, 국내 감독의 경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어떠한 부분에 현혹되지 말고, 선입견 없이 후보자들과 대화를 나누고자 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구단에 대한 더 큰 책임감을 느꼈다. 다시 한번 전북이 엄청난 구단이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꼈다. 팬들께는 죄송하고 한없이 감사하다. 그래서 더 잘하고자 신중하게 선택을 내렸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가장 적합한 인물, 전북에 필요한 인물을 채우고자 노력했다. 이제 시작이다. 다시 나아가야 할 시기다. 내년 그저 우승을 하는 것이 아닌, 그냥 잘하고 싶다.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10/0001042757
제발 잘해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