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체육계도 초긴장 상태로 사태를 지켜봤다. 특히 겨울 스포츠인 배구와 농구는 당장 경기 일정을 우려했으나 변동사항 없이 그대로 진행한다.
4일 한국배구연맹 측은 "사태가 길어지면 오늘 아침 회의를 소집해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당시 무관중 경기했을 때 이후 초긴장 상태였다"고 말했다.
프로배구 V리그의 경우 12월 내내 경기가 있을 정도 일정이 꽉 차 있다. 당장 4일 여자부 정관장과 한국도로공사 경기가 잡혔고, 남자부 우리카드와 삼성화재 경기가 있다. 5일에도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남자부는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오는 8일 승강 플레이오프 한 경기만을 남겨둔 프로축구 K리그도 긴장하긴 마찬가지였다. 자칫하면 경기를 무한 연기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다. 프로축구연맹 측은 "비상계엄이 해제돼 리그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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