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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할 포지션을 질문하자 스트라이커를 답했다. 육성보다는 투자라고 하면서 1+2 강등제도를 꼬집었다. 현행 규정상 한 팀이 자동 강등되고 두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데 이렇게 되면 강등 확률은 25%다. 김학범 감독은 "육성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강등 확률이 25%다. 무얼 하려고 해도 3개월만 지나면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살아남는데만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며 시작했다.
김학범 감독은 "원래 1부리그는 16개 팀이었다. 질적 문제로 인해 12개로 줄였는데 이제 다시 16개로 늘려야 한다. K리그2 팀들이 예전과 달리 다 올라오고 싶어하고 화성FC도 곧 프로에 온다. 시민구단도 예산을 늘리고 기업구단도 마찬가지다. 1부를 16개로 늘리고 장차 18개, 20개로 늘리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근시안적 사고가 아니라 넓게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학범 감독은 "강등 구조가 흥미를 끈다고 하는데 전북 현대 같은 팀들이 내려가면 한국 축구 퇴보다. 지금 누가 우승하는지보다 누가 강등되는지 더 관심 있다. 현행 제도 강등 확률을 연맹은 8%라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 무조건 25%다. 팀들을 내릴 생각하는 게 아니라 올릴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지금이 1부 팀들을 늘릴 타이밍이다. 돈 쓰는 구조로 가면 안 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안 된다. 시민구단도 복지, 문화 예산에 많은 비용이 배정되어 있다. 시, 도 통합을 할 수 있는 건 축구가 거의 유일하다. 단순 흥미만 일으키지 말고 나무만 보지 말고, 이젠 숲을 봐야 한다. 하부리그 숫자가 적으면 안 된다고 하던데 이젠 아니다. 발전적인 투자를 위해선 지금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이 내려가면 한국축구 퇴보다 이런 말은 갠적으론 이해안가는데 볼드체는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