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들째 아들 하늘로 보낸 광주 김경민, 그가 처음 꺼낸 ‘새 생명 이야기’
945 10
2024.11.24 21:17
945 10

김경민에게 올 한 해는 최고의 시즌이기도 했지만 아직도 그는 가슴에 큰 상처와 아픔을 안고 있다. 김경민은 1년 전인 2023년 9월 믿을 수 없는 일을 겪었다. 눈에 넣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아들이 안타까운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이다. 김경민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가 둘째를 잃었다. 황망한 일을 겪은 김경민은 이후 한 동안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경기에서도 제외된 바 있다. 김경민은 마음 한 켠에 아들을 묻고 다시 광주 골문을 지키고 있다. 올 시즌 김경민은 큰 상처와 아픔을 안고도 전혀 내색하지 않으며 맹활약했고 국가대표 팀에까지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김경민은 지난 6월 30일 홈 경기를 앞두고 <스포츠니어스>와 만나 한 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김경민은 “이틀 전에 아들이 태어났다”면서 “그런데 아들이 임신 30주 만에 나왔다. 아내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제왕절개를 했다. 아내가 정말 위험한 상황까지 갔었다. 지금 아내는 중환자실에 있고 아들은 인큐베이터에 있다. 아마 아내가 몸에 큰 문제가 없으면 오늘 일반병동으로 옮긴다고 들었다. 내가 경기 준비 때문에 옆에 있어주지도 못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김경민은 “아직 동료 선수들도 이 소식을 모른다”면서 “아내와 아들의 상태가 안정화되면 그때 기사로 써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경민은 아내와 아들 걱정을 뒤로 하고 광주 골문을 지켰다. 누가 보면 아무런 걱정 없이 축구에만 전념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는 제주를 2-1로 제압했다. 김경민은 경기 후 곧바로 아내와 새로 태어난 아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로 달려갔다. 이후에도 김경민은 새로 태어난 아들과 몸이 많이 좋지 않았던 아내에 대한 내색을 전혀 하지 않았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이 상황을 아는 건 코칭스태프와 일부 선수들 뿐이었다. 이후 김경민과 몇 차례 가족의 안부를 물으며 대화했고 김경민은 전북전을 앞두고 “이제는 이 이야기를 공개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을 해왔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뒤 가족에게 새로 찾아온 축복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민은 “지금 아들이 태어난지 4개월이 됐다”면서 “원래 출산 예정일이 9월 2일이었는데 6월 28일에 태어났다. 배우자가 정말 몸이 많이 안 좋았고 아이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아이가 인큐베이터에만 한 달 넘게 있었다. 태어날 때 몸무게가 1.5kg이었다. 배우자도 중환자실에 오래 있었고 검사도 정말 많이 했다. 병원에서는 당시 최악의 상황까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했는데 정말 최악 직전까지 간 거다. 그런데 조금씩 안정이 돼 지금은 막내가 많이 컸다. 배우자도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첫째 딸이 8살인데 막내를 정말 잘 챙긴다.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족은 수도권에 있고 나 혼자 광주에서 지내고 있다”면서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정말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이 상황을 알고 계셔서 중간에 훈련도 빠지고 여러 번 서울에 올라갔다 오기도 했다. 매일 가족과 영상 통화를 하고 있다. 가족이 건강 문제로 힘든 상황에서도 경기에 집중해야 했다. 운동할 때는 운동만 생각해야 하는 게 내 직업이다. 멀리 떨어져 있고 건강도 많이 걱정됐지만 그래도 가족이라서 서로 버티지 않았나 싶다. 나보다 배우자가 더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다시 축복이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간 이 소식을 알리고 싶었고 그게 지금 이 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034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134 00:05 12,8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6,9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6,9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3,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99,878
공지 알림/결과 K리그2 FA명단 재계약/아웃 정리 (3월 17일자) 11 25.12.24 3,513
공지 알림/결과 K리그1 FA명단 재계약/아웃 정리 (3월 9일자) 7 25.12.24 3,595
공지 알림/결과 ★ 2026시즌 겨울 K리그2 이적시장 영입-나감 정리 (26/03/28 갱신) ★ 156 25.12.08 5,025
공지 알림/결과 ★ 2026시즌 겨울 K리그1 이적시장 영입-나감 정리 (26/03/28 갱신) ★ 103 25.12.08 5,596
공지 알림/결과 ⚽ 2025 국내축구 인구조사(6월 9일 23시 59분까지)⚽ 마감 182 25.05.15 14,441
공지 알림/결과 ⚽역동과 감동의 2023 연말 케이리그 인구조사 결과⚽ 31 24.01.07 56,716
공지 알림/결과 🎫 K리그 1,2 예매 방법 + 주소 🎫 7 23.05.15 70,331
공지 알림/결과 🚩🍚 2023 K리그 ⚽축덕⚽ 맛집 지도 🍚🚩 (2025년 버전 제보 받는 중) 27 23.04.11 71,4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724994 잡담 수원) 경빈이랑 민준이 u19 간대 2 19:22 50
724993 잡담 수원) 오늘 이겨서 좋은점 19:16 47
724992 잡담 수원) 일류첸코가 첫 골을 터뜨렸다 19:15 27
724991 잡담 수원) 와중에 종현이 이적설 떴네..ㅋㅋ 7 18:58 131
724990 잡담 수원) 오늘 묵이 진짜 좋았음 5 18:49 69
724989 잡담 수원) 어쨋든 이기기만 하자 3 18:43 58
724988 잡담 수원) 준홍이 울었니...? 2 18:41 89
724987 잡담 수원) 우리 최소실점인데 왜이렇게 많이 먹힌거같지 1 18:39 57
724986 잡담 수원) 너무 웬수같아서 웃음만 나옴ㅋ 18:35 38
724985 잡담 수원) 아니 후반만 시작하면 왜그러는거임 18:33 32
724984 onair 수원) 이겼는데 내새끼들이 웬수들로 보입니다 18:32 26
724983 onair 수원) 일류랑 뇨뇨 너무 커여움 18:31 19
724982 onair 수원) 이젠 지켜라 18:29 25
724981 onair 수원) 근데 진짜 이딴식으로 경기 하지 마라 18:29 43
724980 onair 최종판정은 골~ 이게 웃기네ㅋㅋㅋ 18:29 74
724979 onair 수원) 하 시바 심장 터져 이새키들아 18:28 28
724978 onair 수원) 개정신병 경기 18:28 29
724977 onair ㅐ재밋네 18:28 30
724976 onair 과연 승점 1점일까 3점일까 18:28 29
724975 잡담 수원) 환장하네 미친ㅋㅋㅋ 1 18:16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