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혹시 불편한 사람 있음 알려죠
일기장에 썼던 거 정리한거고 기억의 흐름에 따라 쓴거라 순서는 정확하지 않을수도😅
언제나 그렇듯이 초반에 낯가리고 부끄러워하는게 완전 김성규답구 앨범 나오기전에 미리 노래하는 게 너무 떨린다구 안절부절하고
음감회 처음이라 계속 이렇게 하는게 맞냐구 자꾸 물어보는데 다들 음감회 처음이라니까 안심하는거 귀여웠다
앨범 곡 순서를 배치한건 다 이유가 있다구 그치만 다들 그렇게 들으실테니 오늘은 거꾸로 가보겠다고 해서 역순으로 진행
자기를 잘 아는 사람들과 하고 싶어서 밴드친구들이랑 종완이형이랑 작업했다고 했다
밴드친구들과 함께 한지 벌써 4년? 5년차라는 말에 기억조작아니냐며 놀라워하심
종완형한테 같이 다시 하고 싶다고 했는데 너무 바쁘셔가지구 대답 회피하셔가지구 막 찾아간 끝에 두 곡을 받기로 했다며 그 중 첫 곡이 모범답안
원래는 종완씨 앨범에 넣으려던 곡이었는데 니가 잘 할거 같다?너에게 어울린다며 주셨다고
성규도 맘에 든다는 정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고 오답은 생각보다 그럴듯하다는 부분 특히 뒷부분에 저음의 나레이션이라 짜릿✨️
살면서 위로가 될 것 같은 말이랬다
종완형 녹음할 때 무섭기로 유명한데 이제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자기 목소리도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 녹음은 2시간 밖에 안걸렸대 끝나고 중식도 먹고 음악 얘기도 진짜 많이 했다구
어릴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디렉들을 이제는 다 알 수 있어서 나 성장했다 싶었다는 게 귀여움
그리고 종완 형의 완벽함을 닮고 싶다는 것두 그렇게 친해졌어도 그는 여전한 성규의 우상인가보다
그리구 중엽시에게 앨범 들려줬는데(안들려주면 무려 삐지신다며) 요새 화가 많냐고 했다는ㅋㅋ종완씨 가사라고하니 아~하고 납득했대ㅋㅋ
이거 뒤에 떼창할 수 있는 구간이 있으니까 LV에서는 같이 해달라구 했음 답가처럼 길지 않구 짧으니까 할 수 있을 거래ㅋㅋ
하나쯤 마이너한 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때 딱 떠오른 사람이 밴드마스터 정훈씨였대 세상 마이너한 삶을 사는 친구라구 평소에 막 오전 8시 남들은 다 일어날 시간에 자구 일이 있으면 4시에 자는 사람이래
각각 밴드 친구들이 이곡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히스토리를 얘기해줬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
성규에게 주기위해 어떻게 만들어 온 건지와 그 과정에서 성규가 어떻게 참여하고 같이 만든 과정을 다 풀어줘서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이었대서
정훈씨는 이 장르를 자기가 너무 좋아해서, 이 단조로운 흐름을 계속 듣고 있음면 그 안을 유영하는 기분이라구 성규형도 한번 잡숴보실래요?했다구
성규도 들으면서 가사도 바꾸고 멜로디도 바꾸며 함께 만들었구 녹음을 세 번반?네번쯤 했단다
이 노래 시작 전에 생각지도 못하고 기타를 집어들어서 다들 술렁경악놀람기절 오버잇에만 할 줄 알았는데 뜻밖의 곡에서 기타를 들어서 다들 진짜 놀랐음
채즈님의 드리밍
미국에서 오고 문신도 있고ㅎㅎ자기가 선입견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차갑고 그럴 줄 알았는데 되게 밝은 아이였다며
나도 생각보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노래라 의외였음
이정도?라고 생각하면 저~~기에 있는 사람이었대
성규가 고음에서 가성을 내는 것보다 진성으로 지르는 게 좋아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구
사실 컨디션이 워낙 안좋아서 녹음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일 지경이었다며 감기로 워낙 길게 앓기도 했구
근데 또 그렇게 좋지 않은 컨디션이라 나온 그 러프한 느낌이 좋았대 컨디션이 좋으면 오히려 그 느낌이 안 날것 같다는 말도 했다
떠나간 사람들, 그게 팬들일수도 있구 하여튼 그 사람들에 자기가 좋은 기억이었으면 좋겠다는 뉘앙스의 말도 해서 새삼 성규의 어떤 외로움도 느껴지고 그 사람들을 원망하는게 아니라 이런 방향으로 생각한다는 거에서 조금 놀라기도 새삼스럽지만..
재리씨의 오버잇
선공개곡이라 제일 먼저 할 것도 같았는데 요순서였다
기타를 바꿔들고 스트랩을 또 바꿔달아야 하는데 또 잘 못해서 스탭과 재리님이 붙어서 도와줬고
이 곡은 재리씨가 직접 운전해서 함께 문학경기장까지 운전해서 가면서 서로 음악 얘기를 엄청 많이 했구 그때 성규형의 음악 취향?지향점? 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잘 알게 됐다고 그리고 뮤즈콘에서 감동받아서 같이 울고 성규는 다시 기타를 잡고ㅎㅎ 재리씨가 무서운 쌤이 되어 가르쳐 주었다고 했다
근데 물리적으로 연습에 필요한 시간이 있는데 바쁜 와중에 그걸 다 해내서 놀랐고 그리고 솔직히 자기가 가르쳤는데 당연히 잘 해야지~ 그치만 오버잇의 그 솔로 구간을 이렇게 해낼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ㅎㅎ
리스닝 포인트는 다들 아시겠지만 뮤비에서도 나온 2분 40초 다 같이 서로를 보며 역동적으로 연주하는 그 구간이라고 성규가 첨언하길 원래 그렇게까지 하려던 건 아니었지만 감독님이 동영상이니까 좀 더 역동적으로 가보자고 해서 할 수 있다~해서 그렇게 나온거라구
재리님이 이곡은 2025년의 곡이라고 25년은 이 곡을 만들고 남은 시간에 다른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해줬다 사랑노래는 많이 했으니까 다른거 해보자 했고 성규는 LV에서 재미있게 해볼 수 있는 걸 하고 싶었다고 그래서 가사도 일곱번을 보내고 재리씨가 피드백 주기전에 또 다른 걸 보내고 녹음도 만족을 못해서 네번 다섯번?까지 했대 그걸 다 받아준 재리도 회사분들도 고맙다구 날짜는 계속 다가오는데 자기가 계속 욕심부렸다구
뭔가의 분출?그런건 아니고 자기가 역대급으로 화가 났던 고3때 부모님에게도 아직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꿈 이야기를 했을때 너네 집에 돈 많아?하면서 그냥 내가 쓰라는 대로 써~했던게 자신의 꿈을 꺽으려는 것 같았다고.
선생님 말에 상처받았던 열아홉 밤톨규가 이제 기타를 메고 밴드맨으로 성장해버린 게 너무 대단하다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성규는 참 반짝반짝 예뻐서 더욱 그러함
기타도 첨에는 재리씨가 집에 기타가 없는 것도 아닌데 살 필요가 있냐구 말려서 그 자리에서는 안 샀지만 담날 카톡 보내고 다시가고 또 재방문해서 결국은 샀대
다시 종완씨가 준 곡인 타이틀이기도 한
너를 떠올리면
음방하면 새벽에 노래해야 하는데 자기가 목 덜 풀린 상태로 불렀다가 노래 못한다는 소리를 듣지는 않을지 걱정할정도로 어렵다고 하지만 곡이 너무 좋아서 결국 이 곡을 골랐단다
어떤 곡이 가장 좋았냐고 한 곡씩 손 들어보라 했는데 밴드 멤들 곡에 손드는 사람들이 많아서 에이 여기 앞에 있어서 그런거 아니냐고도 했구 점점 자기 취향을 닮아서 마이너해지는 거 같다는 말도
그리고 생각보다 타이틀에 손을 많이 들지 않았다고 생각했는지 실망한 눈치도 있었는데ㅎㅎ나 이럴까봐 타이틀에 손 들기는 했는데ㅠ 너무 소심하게 들었나 싶었던...
최애곡은 당연 타이틀 빼고 아니냐구
그리구 첫 음감회에 온 사람들 기억해준다구
자기가 기억해주는게 중요할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도 다음 음감회가면 자기 생각해달라는
아니 여기까지 와 있는 더쿠들의 다음 음감회는 네 거 잖아ㅜㅠ
음감회에도 앵콜이 있냐구 했지만 졸라가지구 모범 답안도 한 번 더 해주고 무대 중앙 끝까지 나와서 골고루 양쪽 오가면서 긴장이 풀려서 였는지 너무 이쁘게 웃으며 불러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