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은 온라인 콘서트를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어마어마하다. 중계 송출료·아티스트 개런티·스태프 인건비·플랫폼 수수료 등 “하면 할수록 마이너스”라고 업계에선 입을 모은다. 서울 마포에 위치한 홍대 롤링홀의 정연식 팀장은 “올 들어 온라인 공연을 4회 정도 진행했다”며 “인디밴드와 아이돌 그룹과 함께 유료, 무료로 시도해봤다. 공연장이라 각종 장비와 조명을 갖췄지만,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많아 큰 수익을 내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AR·VR 등 각종 신기술을 집약한 온라인 공연이 대세가 된 만큼 중계 송출 장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롤링홀에서 진행된 온라인 공연에선 여러 대의 지미집 카메라를 사용, 중계 송출 장비에만 800~1000만 원의 비용이 들어갔다. 정 팀장은 “카메라 숫자와 공간의 크기에 따라 비용은 차이가 있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송출팀을 부르지 않고, 카메라만 대여해 공연을 진행해보니 퀄리티를 보장할 수 없었다. 늘 수익과 지출 비용, 퀄리티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고 했다.
플랫폼 수수료도 큰 부담이다. 현재 국내에서 온라인 콘서트를 송출할 수 있는 플랫폼은 유튜브, 네이버 브이라이브, 네이버 브이라이브 플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에게 따르면 이 플랫폼들은 평균 30~50%의 수수료를 떼간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많게는 진행 수수료가 55%까지 나오기도 한다”라며 “수수료에는 온라인 콘서트 플랫폼 운영이 25~30%, 홍보 비용이 20~25%가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인디밴드나 작은 기획사라면 엄두도 낼 수 없는 수준이다.
플랫폼 운영비, 홍보비 포함하면 거의 절반이 수수료로 나가는듯
음원사이트도 그렇고 공연자, 창작자 당사자들보다 플랫폼 수수료가 왜 이렇게 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