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일본에서 공연이 있어가지고 지금 공항에 가고 있습니다.
- 오랫동안 바라왔던 해외 팬들과의 만남
한국 콘서트를 2월 7,8,9 하고 지금 10일 동안 진짜 오랜만에 푹 쉬었어요.
전역하고 처음으로 한 일주일 정도 푹 쉬다가 이번 주에 '끼리끼리' 촬영도 하고 (일본)콘서트 연습도 해서 지금 오랜만에 일본 공연을 하러 갑니다.
- 전역 후, 첫 해외 스케줄
옛날 생각이 많이 났던 것 같아요, 저는.
2017년에 팬미팅을 혼자서 한 적이 있고 그 후로 진짜...햇수로 한 3년 만에.. 사실 공항도 진짜 오랜만에 가는 거라서 좋은데요, 아주. 감회가 새롭습니다.
솔로로 혼자서 콘서트를 하는 게 이번이 처음인데 일본 팬분들이 아주 반갑게 맞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엄청 반가울 거 같고..
- 공연마다 생각나는 멤버들의 빈자리
일하면서 물론 일본을 많이 갔다 왔지만 진짜 오랜만에 일본을 가니까 예전에 멤버들이랑 공항 가서 비행기도 타고
같이 도착해서 리허설하고 맛있는 거도 먹으러 가고 했던 게 기억에 나더라구요.
-일본에서의 첫 '솔로' 콘서트. 일본 첫 솔로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곡
네, 맞아요. 해외에서 솔로 콘서트는 처음이에요. 팬미팅만 했었고 콘서트는 처음이에요.
일본 콘서트 때는 한국에서 부르지 않았던 일본에서 처음 부르는 'Toki'라는 인피니트 일본 앨범에 있는 노래를 부를 예정이에요.
그래서 가는 동안에 열심히 듣도록 하겠습니다.
- 성규의 두 번째 V-log 설레는 내일을 위한 휴식
안녕하세요. 여기는 이제 일본 호텔입니다. 오랜만에 일본에 와서 이제 짐도 다 풀고 쉬러왔어요. 오늘은 그냥 밥만 먹고 와서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쉴 예정입니다.
야경 봐요. 멋있죠? 제가 (일본에) 2017년에 온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2018년에 연극 '아마데우스'를 하면서 흰머리 상태에서 일본에 팬미팅을 왔었더라구요.
사인회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내일 일본 팬분들도 만나야 되고.
머리도 많이 자랐죠? 일본에서 첫 솔로 콘서트가 있으니까 아주 멋지게 또 공연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빠이빠이 내일 봐요 안녕~ 곰방와(안녕하세요) 아잇 사요나라(안녕) 마따아이마쇼(또 만나요)
- 인피니트의 추억이 깃든 곳
맞아요, 인피니트 '그 해 여름' 공연을 했던 곳인데 사실 이번 일본 공연을 하면서 옛날 생각을 진짜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아, 여기 옛날에 우리 왔던 곳!' '아, 옛날에 이거 우리 같이 먹었던 거!' 이런 생각들을 진짜 많이 하면서 지냈네요.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 멤버들과 있던 대기실에서. 전역한 자의 여유(?)
군대가 있는 성열이랑 통화하고 '우리 그때 공연했던 곳 왔다. 일본에서 공연한다.' (성열이가) '와, 부럽다' '넌...군대나 있어라' 이런 대화?
- 언제나 함께하는 밴드
일단 밴드 형들은 인피니트 처음 공연할 때부터 같이했던 분들이고 제 솔로 콘서트도 항상 같이했고 공연할 때 없으면 좀 허전해요, 이제.
처음부터 같이 함께 해온 사람들이라 든든하기도 하고.
- 처음 들려주는 곡
일단 일본 공연할 때 'Toki'란 노래를 한 번도 불렀던 적이 없는 노래인데 그 노래를 제가 혼자 부르려고 준비를 했어요.
근데 막상 준비를 하고 부르려고 하니까 계속 가사가 신경 쓰이는 거예요. '아, 틀리면 어떡하지? 틀리면 어떡하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둘째 날 틀렸어요.
'내가 틀리면 어떡하지' 했던 부분을 딱 정확히 거기를. 오히려 첫째 날은 노래를 잘 못했는데 가사는 안 틀렸거든요. 아, 좀 아쉬웠어요.
정말 신경 쓰던 부분이었는데 딱 그 부분에서 틀리더라구요.
- 객석을 가득 채운 인스피릿 늘 함께하던 '인스피링'
저도 공연 준비하면서 제작된 걸 받아서 제가 반지를 원래 귀찮아서 잘 안 끼는데도 요즘에 자주 끼고 다녔어요.
지금 끼고 있는 건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가 제 생일 선물로 준 반지라서 거의 이것만 끼고 다녔는데 요즘엔 이거랑 '인스피링' 번갈아가면서 끼고 있어요.
- 대기실에서도 계속되는 연습. 일본팬들을 만나러 가는 길. 첫 솔로 콘서트에 대한 긴장감
긴장했어요, 긴장했고. 근데 뭔가 한국에서 이미 공연을 하고 온 상태여서 그런지 한국에서의 첫째 날만큼 긴장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근데도 긴장되더라구요.
일본 팬분들 너무 오랜만에 보니까 마음 같아서는 일본어도 유창하게 하고 싶고 반갑게 막 하고 싶은데 이게 안 나오더라구요, 일본어가.
그래서 그냥 긴장된 상태로 공연 했죠.
- 오랜 시간 끝, 일본 팬들을 만나다. 긴 공백기를 걱정했던 성규
진짜 반가웠는데 일단 해외에서 하는 첫 콘서트니까 또 공백도 너무 길었고
일본에서는 특히 많은 분들이 와주실까, 잊지 않고 공연장을 찾아주실까 걱정을 진짜 많이 했는데 보고 나서 참 마음도 놓이고 너무 반갑고 너무 기뻤죠 일단.
공연장을 이렇게 다시 찾아주셨다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고맙고 보답 꼭 해야겠다, 나 노래 오늘 열심히 불러야겠다, 이 생각 했죠.
- 보답하는 마음으로 채우는 무대 첫 일본 솔로 콘서트를 하면서
'내가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고 있구나'란 생각을 했어요. 처음 해외에서 솔로 콘서트도 잘 마무리가 됐고 일본 공연을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을 사실 좀 한 것 같아요.
왜냐면 못 들려드린 일본 곡들도 너무 많고 아직.
그리고 제가 일본에서는 솔로 앨범을 발매한 적이 없어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일본에서도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싶다' '곡 들려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 기억나는 감동의 순간
일본 팬분들도 이벤트를 준비하셨더라구요.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하셔가지고 그게 너무 귀여웠고.
그리고 '답가' 부를 때도 한국어로 노래를 불러 주시는데 그때 진짜 감동받았고, 그 마음이 너무 예뻤어요, 진짜.
저한테도 와닿았고 그 노래 가사 자체가 또 너무 좋은 가사들이라 그 순간에 참 감동 많이 받은 것 같아요.
- 일본 팬들의 한국어 '답가' 언어가 아닌 '음악'으로 하는 대화
엄청 놀랐어요, 저는 그래서 일본 공연 준비할 때 '답가 어떡하냐' '내가 혼자 부르는 거 연습해야 하는 거 아니냐' 아니면 뭐 '진짜 게스트 데려가야 하는 거 아니냐'
진짜 엄청 걱정했는데 아니 웬걸 일본 분들이 다 불러주시거다루굥. '이게 음악의 힘이다'라고 생각했죠.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이 노래를 알고 다들 이렇게 열심히 불러주시니까 진짜...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아리가또 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입니다.
- '김성규'의 솔로 앨범
네 지금 열심히 녹음을 하고 있고, 가사도 열심히 쓰고 있고 얼마 전에 녹음도 한 곡 했고 그리고 지금도 다른 곡 가사들을 쓰고 있는데
여러 가지 곡들을 받아서 새로운 노래들도 녹음을 해보고 시도를 해볼 거라서 참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 기대를 해주셔도 좋을 것 같고 마음 같아서는 빨리 들려드리고 싶은데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멋진 노래 꼭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다양한 음악에 대한 열정
어떤 음악 장르를 정해놓은 건 아니구요. 어떤 장르의 방향성보다는 여러 가지 장르를 좀 더 담아보고 싶어서 새로운 분들이랑 작업을 많이 할 것 같아요, 그러고 있고.
- 인피니트 데뷔 10주년. 함께 하고픈 인피니트 멤버들
참 아쉬운 게 인피니트 데뷔 10주년이라서 10주년 기념 앨범이 나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제가 제 앨범을 만들고 있는데
멤버들 생각도 참 많이 나요, 많이 나고.
같이 앨범을 작업하면서 이번에 녹음을 하면서도 '같이 녹음하고, 같이 작업하면 재미있을 텐데'란 생각도 진짜 많이 하고 있어요.
멤버들이 나오면 10주년이 지났다고 해도 빨리 같이 작업을 하고 싶어요.
- 팬들과 함께 만든 추억
원래 사실 찍을 예정에 있던 건 아니었는데 (한국 콘서트) 첫날 이제, 팬분들도 너무 좋아하시고
저도 끝나고 나서 사진 보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사실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저는 옛날에 어릴 때는 정말 어디 놀러 가고 해외 가서 며칠 시간이 비면 어딜 여행을 하고 관광을 해도 사진을 안 찍거든요, 원래.
'내가 지금 보고 느끼면 된 거지'라는 마음이었는데 이게 또 시간이 흘러서 군대에서 생각을 하다 보니까
'아 그때 사진을 좀 남겨놓을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람이라는 게.
그래서 이번에는 어쩌다 남기다 보니까 제가 그거를 SNS에 올리고 틈날 때마다 그걸 보면 그때가 다시 생각이 나고 이러니까 좋더라구요.
참 잘한 일인 것 같아요.
- 'Shine Encore'를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위한 끝맺음
참 오랫동안 기다렸던 공연들인데 잘 마무리되어서 저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게 사실 지금 이번 공연이 끝난 거지 이제 또 새로운 노래와 새로운 공연으로 또 인사를 드릴 일이 남아있으니까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더 멋진 음악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너무 좋았고, 너무 좋은 추억이 또 하나 생긴 것 같아요.
- Dear INSPIRIT
그렇게 짧지만도 않은 시간이었는데도 그 시간 동안 잘 기다려주고 다시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고
인스피릿 친구들이 진짜 너무 반갑게 인사해주고 응원해주고 하니까 저도 덩달아서 이번 공연하면서 힘을 많이 얻어 갔던 것 같아요.
다들 진짜 너무 고맙고, 언젠가 다시 또 만나서 재밌게 또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건강했으면 좋겠고.
- 아쉬웠던 마지막
제가 원래 콘서트 끝나고 사인회를 하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화면으로 연결해서
카메라로 찍고 라이브로 사인을 해서 드렸는데 원래 예정되어 있던 이벤트였는데 못하게 돼서 좀 아쉽죠.
- 성규를 배웅하는 많은 사람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전하는 마지막 인사
한국 공연뿐만 아니라 일본 공연 전부 다 정말 저한테 소중한 시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다들 진짜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또 공연장에서 만나서 재미있는 추억 또 만들어요, 우리.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1년 8개월의 시간.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줘서 다시 만나러 와줘서 고마워요, 인스피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