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삼성) 겉보기와 달리 속으론 많이 긴장했다. 경기 후 만난 김백산은 "1회엔 너무 떨려 헛구역질도 났다"며 "최일언 코치님께서 매번 1이닝만 던진다고 생각하라 하셨다. 한 타자, 한 타자가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던지라고 하셨다. 그게 정말 도움이 됐다"고 했다.
347 3
2026.07.03 12:45
347 3

김백산에게 1군으로 간다는 얘기가 전해진 건 경기일 이틀 전.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퓨처스리그(2군)에서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고, 안정감이 있는 투수란 보고를 받았다"며 "투구 수엔 제한을 두지 않을 생각이다. 5이닝만 버텨주면 바랄 게 없다"고 했다.

김백산은 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첫 공을 던졌을 때 '감'이 왔다. 그는 "첫 타자에게 첫 공을 던지자마자 '아, 오늘 잘 되겠다'는 느낌이 딱 왔다"며 "중간에 잠시 균형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마음을 비우고 던지니 다시 괜찮아졌다"고 했다.



팀이 6대1로 이겼다. 김백산은 승리투수가 됐다. 육성선수 출신이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건 역대 두 번째. 경기 후 동료 투수들이 우르르 달려들었다. 축하 의미를 담은 물 세례. 이승민, 이재희는 아이스박스 속 얼음물을 들이부었다. 김백산의 눈물이 얼음물과 섞였다.

눈물이 날 만했다. 그만큼 어렵게 잡은 기회에서 승리란 기쁨까지 맛봤기 때문. 김백산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셨다. 강릉고 졸업 후에도, 부산과학기술대 졸업 후에도 그를 지명한 구단은 없었다. 그러다 육성 선수로 뛰겠냐는 삼성의 제안에 응했다.


김백산은 "너무 힘들었지만 자꾸 야구 생각만 났다. '1년만 더 해보자'는 마음으로 버텼다"며 "2025년 함께 육성 선수로 들어온 (김)상준이 형이 '육성 선수도 할 수 있다는 걸 우리가 같이 보여주자, 힘내자'고 말했다. 그 말이 마음 깊이 와닿았다"고 했다.



마운드에선 누구보다 든든했다. 하지만 평소 모습은 수줍음 많은 신인. 김백산은 "TV에서만 보던 선배들과 함께 야구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꿈같다.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고 너무 신기하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https://naver.me/xXnW8wYn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네즈X더쿠🩶여름에도 매끈보송한 피부 완성! 네오 쿠션 더 매트 체험단 모집(50인) 489 07.01 55,816
공지 이미지 서버 작업 관련 안내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경우) 07.01 20,4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60,9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096,1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558,1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334,538
공지 알림/결과 📢 2026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31 03.29 72,164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70 25.07.16 187,437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18 25.03.14 481,810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697,470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52,4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342131 잡담 ㅈㄴ웃기다 박씨형제 세번이나 붙었구나 형이 두번이겼네 15:00 0
15342130 잡담 롯데) 럭키성우 빨리 제대했으면 좋겠다 15:00 1
15342129 잡담 경기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216 유신고등학교 15:00 14
15342128 잡담 한화) 원빈이는 대학갔다던데 15:00 40
15342127 잡담 기아) 마음너무좋다ㅠ 2 14:59 82
15342126 잡담 한화) (⎚ ө ⎚)🪄。o { 킅지현 & 킅성빈 } 14:59 23
15342125 잡담 롯데) 호준이 상무로 군면제 후딱 해결하길 1 14:59 24
15342124 잡담 태닝키티 부채 이거 뒷면이 졸귀다 1 14:59 81
15342123 잡담 ㅇㅇㄱ 동사로마들아 결제까지하며 쓰기 괜찮은 ai뭐있을까 3 14:58 32
15342122 잡담 롯데) 타 sns 보다가 알게 됐는데 째주뇽 진짜 쌍수했어..? 10 14:58 132
15342121 잡담 사진에 누나 없는 이유는 이해감(?) 4 14:58 159
15342120 잡담 롯데) 호준이는 아직 어리고 군대도 안가서 잘 다듬어서 쓰고싶음 14:58 16
15342119 잡담 최항 형이 야구 좀 한대 https://theqoo.net/kbaseball/4266668568 무명의 더쿠 | 14:53 | 조회 수 261 ૮₍◕ᴥ◕₎ა 3. 무명의 더쿠 14:53 가늘고 길게 간다는데? ૮₍◕ᴥ◕₎ა 4. 무명의 더쿠 = 원덬 14:54 ☞3덬 쌍수는 가늘게했더라૮₍◕ᴥ◕₎ა 2 14:58 102
15342118 잡담 엔씨) 주원이 올스타전에 엄청바쁘겠다ㅋㅋㅋ 14:57 66
15342117 잡담 kt) 이정도면 동생들 유명세에 누님이 언급 피해달라고 하다가 1 14:57 102
15342116 잡담 두산) 화철이 아버님 방송쪽 하길래 그쪽이 주일거같다 했는데 다 그만두고 지금 외국에서 코치하는거보면 정식루트 밟는거같아서 ㅋㅋ 5 14:57 140
15342115 잡담 아무래도 막둥이는 큰형이랑 살면 부모님 걱정도 덜하시겠지 14:57 46
15342114 잡담 한화) 오늘 동연이 생일이래!!! 5 14:57 47
15342113 잡담 롯데) 어제 찬형이 수비는 ㄹㅇ 뭔가 좀 싹수가 보였음 14:57 35
15342112 잡담 한화) 라자도 올스타갔으면 도윤이 4겜 던졌겠네 14:56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