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호투에도 불구하고 잭로그는 이날 아쉽게 시즌 4승 기회를 놓쳤다. 1-0으로 앞선 8회 초 1사 3루에서 내려온 후 불펜투수 김정우가 동점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잭로그는 "팀이 연승을 이어가서 기쁘다. 언제나 개인의 승리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다"라며 "뒤이어 올라온 김정우가 최소 실점(1점)으로 잘 막아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정우가 워낙 잘해주고 있어 굳건한 믿음이 있었다.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아울러 손가락 부상에도 포수 마스크를 쓴 주장 양의지를 향해 감사함을 표현했다. 잭로그는 "오늘 피칭은 양의지 형이 사인을 내는 대로만 던졌다. 유독 땅볼과 뜬공이 많았는데 야수들의 훌륭한 수비가 등 뒤를 든든히 지켜줬다. 야수들에게는 늘 고맙다는 말을 해도 부족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날 경기장엔 2만3750명의 만원 관중이 찾아 잭로그의 명품 투구를 관전했다. 그는 "더운 날씨에도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 등판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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