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느리지만 완벽하게’ 매년 조금씩, 성장형 투수 곽빈… 이제는 정말 에이스
곽빈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직구가 스피드는 있는데 구종 가치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커맨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올해는 구속이 좀 오르기도 했지만, 무브먼트 같은 것들이 좋아졌다”고 했다.
곽빈은 이날 100탈삼진을 채우면서 5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23번째 기록이다. 곽빈은 “5년 연속 100탈삼진은 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안빠지고 경기를 나가야 세울 수 있는 기록 아니냐. 재활을 하고 난 뒤로도 계속 공을 던질 수 있다는 데 감사함을 느낀다”고 했다.
곽빈은 프로 데뷔 시즌이던 2018년 10월 팔꿈치 인대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그때 곽빈의 나이가 18살이었다. 이후 2년을 재활로만 보냈다. “계속 공을 던질 수 있다는 데 감사함을 느낀다”는 곽빈의 말은 그래서 더 울림이 있다.
2점대 평균자책도 의미 있다. 아직 시즌은 절반 이상 남았지만, 이대로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이닝·2점대 평균자책을 노려볼 수 있다. 곽빈은 “오늘 잘 던지면 2점대로 갈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다행히 이뤄졌고, 기분이 좋다”고 했다.
어느덧 국가대표 에이스다운 성적이 만들어졌다는 말에 곽빈은 “매년 야구 실력을 늘리려고 계속 시도해왔고, 계속 배워왔다. 느리더라도 조금씩, 완벽하게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순간 갑자기 크게 실력이 좋아지는 건 생각하지 않았다.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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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화이팅 ʕو ˃̵ᗝ˂̵ ʔ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