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은 양의지에게 하루 휴식을 제안했으나 선수가 이를 고사했다. 사령탑은 “어제 잠깐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내일(26일)이 되면 신경이 쓰일 수 있고 트라우마도 생길 수 있으니 쉬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몇 번 맞아봐서 괜찮다고 하더라. 참 대단하다. 나 같으면 오늘 무조건 쉬었다”라고 베테랑의 투혼에 경의를 표했다.
두산은 또 다른 베테랑 정수빈도 굽은 손가락으로 매 경기 팀을 위해 헌신하는 허슬두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정)수빈이는 벌써 머릿속에 손가락이 아픈 사실이 지워졌다. 티를 안 내고 계속 경기에 나가니까 ‘언제 아팠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라며 “선배들이 이렇게 안 빠지고 해주니까 젊은 선수들도 그걸 보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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