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요새 베테랑 하면 재포 야진남에서 한 얘기가 자꾸 생각남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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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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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한 2-3년 정도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야구를 못해서 힘든 게 아니라 내 자신이 즐겁게 야구를 해야 되는데 뭔가 항상 우울해있고 항상 야구장에서 표정이 너무 안 좋으니까 막판에 광현이가 나한테 이런 말을 했거든요. 형이 야구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야. 그거는 팬분들이 말씀하시는 거지만 형은, 후배들이 보고 있는데 후배들한테까지 그렇게 형이 우울하고 힘든 모습을 보여주면, 형이 야구 잘 못했다고 해서 그렇게 하면 애들이 힘들다. 그게 머리를 되게 세게 맞은 느낌이었어요. 내가 야구를 못한다고 후배들이 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구나. 나의 프라이드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후배들이 또 옆에서 보고 배울텐데,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후배들도 나중에 그게 안타까웠던 거예요. 지금도 그 2년을 되게 후회하고. 그래서 여기 와서는 정말 예전의 모습처럼 다시 돌아가려고 파이팅 있는 모습. 근데 그 모습이 내 모습인 거지 사실
물론 지금 챈성이 항상 우울해있고 항상 표정이 안 좋다는 말은 아니고 지금은 본인만 못하는 게 아니라 팀 자체가 무너져있기 때문에 또다른 얘기인 것도 맞고,, 주장이 당장 본인부터 야구를 잘 못하고 있으면 먼저 나서서 분위기 잡거나 후배들 북돋아 주기 어려운 것도 아는데 작년 재포 모습을 보면 또 그게 불가능한 건 아니구나 싶어서.. 그냥 재포 보고싶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