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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로메로는 계약 규모가 3년 1300만 달러(약 192억 원) 이상이라고 전했지만, 정확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MK스포츠 확인 결과, 송성문은 파드리스와 4(3+1)+1 계약에 합의했다. 선수 옵션과 상호 합의에 따른 옵션, 두 종류의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3년 뒤 선수가 FA로 나설 수 있는 선수 옵션(옵트 아웃)이 포함됐다. 만약 선수가 이를 포기하고 2029시즌에도 팀에 머물면, 그다음에는 상호 합의에 따른 옵션이 발동된다.
상호 합의에 따른 옵션은 말 그대로 선수와 구단 양쪽이 모두 동의해야 인정되는 계약이다. 김하성이 앞서 파드리스와 계약했을 때도 이 옵션을 포함했었다.
구단이 이 옵션을 거절하면 1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받고 FA가 된다.
업계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송성문은 이 바이아웃 금액에 계약금 50만 달러 등을 모두 합쳐 4년 1500만 달러(222억 1500만 원)를 보장받을 예정이다.
이 경우 그의 원소속팀 키움히어로즈는 보장 금액 총액의 20%인 300만 달러를 포스팅비로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