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 있는 우리 선수들 더 크게 응원해줘야겠다
ㄱㅇ에 올라온 글인데 같이 읽어보려고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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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만원 관중의 압박감이 투수를 힘들게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데이터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소외감이 선수의 동기부여를 갉아먹고 있었습니다.
"잘 던져도 기사 한 줄 안 나요. 1군 경기는 TV로 중계되는데, 우리는 흙먼지 날리는 곳에서 우리끼리 시합하죠. '내가 여기서 뭐 하고 있나' 하는 자괴감이 제일 무서워요." (연구 참여자 C)
불규칙한 경기 일정, 미디어의 무관심, 열악한 지원 환경. 이 모든 '사회적 반응'들은 투수에게 "나는 프로 선수가 아니다"라는 패배감을 심어줍니다. 이 패배감에 젖어드는 순간, 1군으로 가는 문은 영원히 닫히게 됩니다.
프로야구 2군 투수의 경기 불안요인과 대치전략 분석 연구
- 저자 : 안영명 (단국대학교 박사과정)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