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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전이 취소된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최종 엔트리에서 투수 쪽 인원은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났다. 야수는 오늘(18일) 훈련이 끝난 다음 회의를 통해 결정하려 한다. 그래도 엔트리 90% 이상은 윤곽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소식은 신인 배찬승의 개막 엔트리 합류였다. 박진만 감독은 "신인 선수들 모두 지금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고 기량도 확인했다. (배)찬승이는 개막 엔트리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박진만 감독은 "신인 야수 3명은 퓨처스 쪽에서 경기를 뛰어야 할 것 같다. 1군에 있으면 경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퓨처스에서 성장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인 야수들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좋은 활약으로 기존 선수들이 위기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장기 레이스를 하다 보면 분명히 1군에 올라왔을 때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1군에 올라왔을 때 백업이 아닌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 도움이 돼야 할 선수들이기 때문에 퓨처스리그 가서 실전 감각을 향상하도록 준비시키려 한다. 능력은 확인했기 때문에 꾸준하게 뛰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삼성은 3승 6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스프링캠프부터 유독 부상이 많았던 터라 박진만 감독은 다친 선수 없이 시범경기를 마무리한 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만 감독은 "좋은 점도 있고 우려되는 점도 있었다. 하지만 부상 없이 시범경기를 마친 것이 다행이다. 긍정적인 건 스프링캠프부터 부상 선수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 선수들에 생각보다 빠르게 돌아와 복귀 시나리오가 세워진 점이 긍정적"이라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