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롯데) 하지만 김 감독은 "던지는 순서 보면 알 수 있는 거 아닌가"라며 웃었다. 일단 김진욱은 아니고, 박세웅은 17일 던졌으니 5일을 쉬고 23일 LG 2차전에 들어갈 수 있다. 데이비슨은 고척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19일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던진다. 3일 쉬고 LG 2차전 등판은 힘들다. 자연스럽게 데이비슨이 3선발로 넘어가게 됐다. SSG 랜더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이다.
"박세웅이 어제 던지는 거 보고 바꿔야 하나 했다"고 농담을 한 김 감독은 "일찍부터 정했다. 세웅이가 넓은 잠실에서 조금 더 편하게 던지라는 의미다. 사실 LG 타선은 우완이든, 좌완이든 다 까다롭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투수들이 인천 원정에 가면 홈런에 부담을 느낀다. 그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