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새로운 사장은 이정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진행된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이정후의 왕팬”이라며 말문을 연 포지는 “배트 헤드를 다루는 능력, 필드 모든 방향으로 타구를 보내는 모습, 그리고 배트 중심을 통제하는 모습 등은 정말 독특한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능력들은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우리팀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구단 내부 인사로서 줄곧 팀의 모습을 지켜봐왔기에 이정후의 능력에 대해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포지 사장은 “잘하고 있다”며 이정후가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일단 집에 돌아간 상태지만, 모든 것이 잘되고 있다고 들었다. 스프링캠프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정후가 계획대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정후가 복귀후에도 원래 포지션이었던 중견수를 맡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지는 “내년에 접전 상황이 많을 걸로 기대하고 있고, 이럴 때 좋은 투수들도 필요하지만 평범한 수비, 좋은 수비 모두 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채프먼이 있는 3루도 정말 예감이 좋지만, 이정후가 돌아오는 것은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여기에 패트릭 베일리가 홈에 버티고 있다”며 팀 수비에 대해 언급하며 특별히 이정후의 이름을 함께 언급하기도 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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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