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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 살의를 품고>의 여주인공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카와에이 리나.
AKB48 졸업 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고, NHK 연속극 '컴 컴 에브리바디'에서 여주인공을 맡는 등 해마다 활약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녀에게 일과 사생활, 각각에서 동기부여가 되는 가죽 아이템에 대해 들어보았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는 선배의 소중한 선물.
2019년 방영된 일본 TV 드라마 '3학년 A반 - 지금부터 여러분은 인질입니다-'의 크랭크업 때 주연인 스가타 마사키 씨가 전 출연진에게 선물한 대본 표지. "선생님과 학생이라는 관계가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크랭크업할 때는 졸업식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들 울고 있었죠. 그날 받은 후 소중히 사용하고 있어요. 드라마 '컴 컴 에브리바디' 촬영이 오사카에서 있었는데, 대본을 넣었다가 흠집이 생기는 게 왠지 아까워서 촬영 자료 등을 담는 케이스로 가져갔어요. 가죽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하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저는 새롭고 깨끗한 가죽을 더 좋아해요."
혼자가 되어서야 깨달은 동료의 존재의 소중함.
스스로를 낯가림이 심하다고 말하는 카와에이씨는 지난해 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 살의를 담아'에 여주인공 나미 역으로 출연했다. 카와에이씨는 나미에 대해 "가죽 재킷이 잘 어울리는 터프한 여성"이라고 말하는데, 인터뷰 당일 그녀는 소중한 가죽 아이템과 함께 심플한 의상을 입었다. 하나하나의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하는 그녀의 부드럽고 부드러운 미소가 인상적이다.
아이돌 시절에는 그룹 활동이 많았지만, 드라마 현장에서는 개개인이 작품과 마주하는 시간이 길다. 그럴 때 깨닫게 된 것은 함께 했던 동료들의 존재의 소중함이었다고 한다. "저는 혼자 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낯가림이 심해서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인데, AKB48 때는 멤버들이 함께해줘서 제가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드라마나 영화 촬영은 3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어떻게 사람들과 친해지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정말 아무 것도 없이 끝나버리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꿈을 이룬 보상으로 구입한, 동경하던 가죽 신발.
개인적으로 카와에이씨가 애용하고 있는 가죽 신발은 작업한 것에 대한 보답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한다. "항상 작품이 끝나면 스스로에게 보상을 사주는 편이에요. 드라마 여주인공이라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던 중 이 신발을 발견하고 디자인에 한눈에 반했어요."
"예전부터 가죽을 좋아해서 한때 가죽 소품을 직접 만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제 자신을 위해 만드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친한 친구의 부탁으로 작은 지갑을 만들었어요. 그 후에도 다른 친구가 해외에 갈 때 선물로 주기도 하고요. 누군가를 위해 만드는 건 정말 재미있어요."
그런 옛날 이야기도, 일 이야기도 눈을 반짝이며 즐겁게 이야기하는 카와에이씨. 계속 일선에서 뛰고 있는 그녀의 동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일에 대한 동기부여를 유지하는 마음가짐.
"항상 즐겁게 살고 싶다는 목표가 가장 큰 목표입니다. 일도 역시 제가 즐겁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께도 그대로 전달된다고 생각해요. 자연스러우면서도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을 의식하고 있어요. 그럴 때 이 가죽 신발처럼 좋아하는 것이 곁에 있으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