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으로 앙콘 보러 가야할 것만 같은 헛헛함을 달래며 직캠 찾아 헤매던 지난 토욜의 일이야 우연히 멈무방에 뜬 앙콘 방석 나눔글 뚜둥
떨리는 마음으로 쭈뼛쭈뼛 손을 들었는데 생각지도 못 하게 나눔의 기회를 얻었고 이렇게 날씨 궂은 가운데도 초스피드로 오늘 받았지 뭐야
앙콘 방석+멈무가 준비했다던 앙콘스티커 붙어 있는 생수병(시리얼 한 가득 귀여워)+그리고 사랑스런 글씨체에 우리 멈무만큼 다정함이 담뿍 담긴 손편지까지 그냥 하는 말 아니고 너무 고마와서 정말 눈물이 왈칵 났어
사실 나 앙콘막콘때 오프좌석 온콘 다 준비해 놓고 늦어도 후반 30분 아니면 앵콜만이라도 쌩눈으로 볼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랬었거든 그런데 비행기 출발 도착 입국심사 죄다 지연되면서 화정으로 미친듯이 달려갔지만 겨우 2km 남기고 앵콜까지 끝나버렸었고 계속 속상하고 슬펐었어
하지만 오늘 천사덬의 나눔덬분에 마치 나도 그날 니티들과 함께 현장에서 함께 했었던 것만 같은 몽글몽글한 마음이 들어서 행복해졌어
정말 정말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