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친절과 매너가 타인을 위한 것만은 아니라고 여겨요. 자기 자신을 위한 거예요. 누군가에게 거칠게 말하면 결국 그 말은 자기 마음 상태를 보여주는 거잖아요. 반대로 힘든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부드럽게 말할 수 있다면, 그게 결국 자기 자신을 지키는 방식이죠. 저도 그러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전 같은 순간은 없다고 여겨요. 같은 사람이라도 계속 변하잖아요. 바람도 다르고, 온도도 다르고, 하루하루 얼굴도 몸도 달라지고요. 그렇게 계산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좋아해요. 예전처럼 안 나오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보다는 지금의 변화를 오히려 기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