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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레떼 위시콘 셋리 + 휘발되기 전에 약간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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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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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레떼 - Con Me

02 일 디보 - Passera

03 레떼 - 그대에게 난

04 안드레아 보첼리 - Because We Believe

05 My Heart Will Go On (타이타닉ost)

06 레떼 - 항해

VCR

07 브아솔 - My Everything

08 일 디보 - Every Time I Look At You
09 레떼 - 힘껏 달릴게

10 Calum Scott - You Are The Reason
11 Frank Sinatra - My Way

12 레떼 - Dreamer

앵콜 Love Will Never End(레떼 결승곡)


(순서나 원곡자 틀린 곡 있다면 고나리 바람)




6월 3일 갈라콘 이후로 첨보는 레떼여서 체감상 한 1년만에 보는것 같았음

들어올 때 박수 계속 쳐주고 싶은데 꼰메 전주 돌림노래 되고 있어서 간신히 참았다ㅋㅋㅋ

꼰메 가사 속으로 되뇌이면서 들었는데 첫 곡으로 불러준 거 넘 고마웠고

이어서 부른 파세라...... 이거 굉장히 아주 굉장한 노래임

올스타전 시리우스 노래 들으면서 맨날 눈물 짰는데 그때랑 같은 기분이 막 몰려와서 또 짤뻔했음

요즘 무기력증+만성피로 콜라보로 되는게 없어서 힘들어 뒤지겠는데 진짜 위로 잔뜩 받았어 용달한테 음원 뜯어내고싶다ㅠㅠ


두 곡 부르고 자기소개했는데 기억휘발.....


그대에게 난 음원들을 땐 삼삼한 맛이 있었는데 오늘은 후반부 오케 연주가 완전 극적으로 치달아서 숨 참으면서 들었음

문감 만세 오케 만세 라이브 만만세🙇‍♀🙇‍♀🙇‍♀🙇‍♀


because we believe 켠수가 너무 좋아해서 전부터 레떼랑 꼭 해보고 싶었다고 소원성취했다며 소개함

올스타전에서 미라클랑이 불렀던 그 곡 맞아! 난 그때 첨 알게돼서 많이 들었는데 레떼버전도 진짜좋더라

갠적으로 오늘 무대중에 화음장인들이 제일 열일했던 곡 같음ㅠㅠㅠ 웅장하면서도 예뻤어ㅠㅠㅠㅠ


my heart will go on은 밀크가 좋아하는 곡이람서 소개했는데

타이타닉 디카프리오 대사 치면서 길 앞에 세우고 이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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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해 시작 전에 길이 "항해를 시작하자!" 였나? 암튼 소년만화 주인공같이 대사쳤는데 밀크 옆에서 "난 안들을란다..." 이럼서 고개돌림ㅋㅋㅋㅠㅠ

그리고 항해 라이브는 웅장충이라면 버킷리스트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함

어제 유스케 무대 찢어놓고 오늘은 예당 뚜껑을 날리더라구요


1부 끝나고 VCR 틀어줬는데 이거 아주 예능임ㅋㅋㅋㅋㅋㅋㅋ 체감상 띵콘 VCR보다 더웃겼음ㅠㅠㅠ

레떼 넷이 소파에 앉아가지고 질문에 해당하는 사람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식이었는데


Q. 멤버 중에 가장 눈물이 많은 사람은?

질문 나오자마자 객석에서 박수터지고ㅋㅋㅋㅋ 예상대로 길 몰표받음

but 본인은 공감능력이 뛰어날 뿐이라며 꿋꿋한 얼굴로 어릴 적 썰 풀어주는데

밥먹는데 반찬으로 나온 멸치볶음의 멸치랑 눈 마주쳐서 울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Q. 멤버 중에 애교가 가장 많은 사람은?

길 식 반반이었나 그랬음

켠수가 갑자기 떠오르는 게 있어서 식 지목했는데, 어떤 공연에서 무대하다가 옆에 보니까 식이 혼자 콩콩 뛰고 있었다고 함ㅋㅋㅋㅋㅋ

식 본인도 그땐 자기가 식쿵이었다고 받아들임ㅠㅠ


Q. 가장 무대체질인 사람? 이런 뉘앙스의 질문이었음

켠수 몰표받음 무대위에선 물 만난 물고기가 된다 이렇게 답했던 것 같아

켠수는 밀크 지목했는데 이래저래 얘기하다가 넷 다 무대장인인 걸로 훈훈하게 마무리


Q. 멤버 중에 가장 외모에 신경쓰는(?) 사람은?

밀크 몰표

밀크는 자기가 넷중에 젤 못생겨서 신경쓰는 거라고 반박했는데 씨알도 안먹힘(당연함)


Q. 멤버 중에 아직도 어색한 사람은?

켠수가 이런 질문에서 누구 하나 고르기 힘들다고 셋다 골라버림(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길이 촉촉하게 보면서 "아직도 형의 공간 안에는 내가 없어?"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몰이하는데 개웃겼음

길은 밀크 지목했는데, 밀이 자꾸 친밀도 초기화 시킨다고ㅋㅋㅋㅋㅋ하고 밀은 부정함


Q. 단톡방에서 젤 말 많은 사람은?

길 몰표

재밌는 거 있으면 보여주고, 파이팅하고, 공지사항 전달(이 말 왤케 웃기지)한다구 젤 말 많다고 함

켠이 길은 단톡에서 말하면서 또 SNS 디엠으로도 대화한다고ㅋㅋㅋㅋ 했는데

길이 재밌는 거 올리면 반응해주는 사람이 켠수밖에 없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예들 들어 길이 뭐 가져오면

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반응해줌

식: 우와 재밌는 글을 가져왔구나

밀: (읽음)


Q. 앨범 작업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밀은 노래할 때 감정적인 부분에서 서툰 점이 많았는데 옥심위 디렉팅 받으면서 좋아졌다고

길은 녹음하면서 맛있는거 엄청 먹어서 녹음실이 아니라 맛집인 줄 알았다고, 명창이 되기 위해 갔는데 푸드파이터가 됐다고 함

켠은 같이 녹음하면서 멤버들 성향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했어

녹음 할 때 식,밀은 "괜찮아요? 괜찮았어요?" "밖에서 듣기에 괜찮았다면 좋아요" 이러는 편이고

길은 "한 번만 다시 할게요" 이러는 편이었다구 함

세 명이 녹음실 에피소드 풀어서 식은 뮤비촬영장 에피 풀었는데

멤버들이 연기 처음이라 어색해 하면서도 잘해줬다고 하는데

그 말 하면서 드리머 뮤비 장면 보여주니까 진짜 어색해보여서 너무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에게 WISH란? 질문에 답하다가 위시 앨범은 우리의 모든 것이다 -> my everything 무대로 넘어감ㅠㅠ


Every Time I Look At You 무대 밀크한테 소개해달라면서

디렉팅 받고 좋아진 감정을 담아 가사 낭송해달라고 함ㅋㅋㅋ

근데 프롬프터에는 가사가 아니라 그냥 곡 소개가 나왔나봄

굉장히 감정 풍부한 연극톤으로 그대로 읽어주니까 멤버들 다 터짐ㅋㅋㅋㅋㅋ


힘껏 달릴게는 라이브로 듣길 정말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곡ㅠㅠㅠㅠㅠㅠ

이 노래는 말 그대로 힘껏 불러야 된다 하면서 부르는데 와 진짜 항해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파도 몰아치는 느낌이었어


You Are The Reason........... ㅈㅅ ㄱㅣ억이휘발함 나도 기억하고싶음


my way 부르기 전에 공연장에 멤버들 부모님 와계신다고 인사했는데 마침 오늘이 켠수 아버지 환갑생신이라고 하셨음

말 끝나자마자 오케단원분들이 생일축하노래 즉석으로 연주해주시고 레떼가 생신축하 노래불러줬어

마지막에 생일축~하~합니다~~ 하면서 음압 뽑아내는데 갑분 고퀄화음에 화음충 또 기절함

레떼가 오케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켠수는 자기가 생일축하받는 기분이었다고 울먹이면서 감사하다구 함


그리고 막곡 드리머!!! 셋리에 없어서 앵콜로 불러주나 했는데 럽윌이랑 순서 바꿔서 막곡으로 해준 것 같음

2절 후렴구였나? 그때쯤부터 어린이합창단 같은 목소리가 코러스로 들리는거야

음원엔 없는 코러스라서 뭐지무ㅓ지? 편곡했나? 생각하고있는데 김성식! 김민석! 박현수! 길병민! 하면서 돌팬 응원법같은 구호를 외침

(육성응원 못하니까 목소리 녹음한거 틀어준 듯)

꽤 길었는데 정확한 문장은 못 알아들었어ㅠ 그런데 마지막에 레!떼!아!모!르! 이게 귀에 훅 들어오는데 진짜 막 벅차오르는거있지

근데 레떼도 몰랐는지 ?? 표정으로 뒤에 힐끔 보고 노래하다가 마지막엔 울컥해서 곡의 정점까지 달리는데 진짜ㅠㅠㅠㅠ

길이 "상황 좋아지면 그땐 여러분이 직접 해주실거죠?" 했는데 그때가 되면 응원하다가 눈물와르르 되는거 아닐까 걱정되는 더쿠1..  


막곡 끝나고 앵콜무대 서기까지 시간이 꽤 길었는데 벅차올라서 추스르느라 늦었다는 식으로 말했었어ㅠㅠ

아 그리고 앵콜 기다리면서 핑거라이트 흔드니까 오케분들도 휴대폰 플래쉬 켜서 같이 흔들어주셨음 감사합니다ㅠㅠㅠㅠ

(근데 이때 육성으로 환호하는 관객들 있더라 제정신인가???)


암튼 앵콜곡 럽윌 소개하는데 켠수 거의 우는 얼굴로

저희가 항상 이 노래 부르기 전에, 여러분들을 향한 저희 사랑은 변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데

사실은 저희를 향한 여러분들의 사랑이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이렇게 말해줬구(정확한문장x) 

그 말에 과몰입 안하는 방법 난 모름🤦‍♀🤦‍♀🤦‍♀

오늘 공연내내 느꼈던 감정 때문인지, 레떼가 해준 말 때문인지 지금껏 봤던 럽윌 무대중에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잇음....


그밖에 깨알같은거는

밀크가 평소 습관때문에 길을 병만씨라고 두번이나 불렀다는 것ㅋㅋㅋㅋㅋㅋ

길이 바로 뒤에 만삭씨(?)라고 부름서 실수인 척 능청떠는거 ㅈㄴ귀여웠음

그리고 식이 본인입으로 자기는 출구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드디어 깨달았구나 싶었음

켠수 오늘 유독 가슴에 손 얹으면서 벅차하는 듯한 제스쳐 많았는데 그 모습이 기억에 크게 남네ㅠㅠ



이것말고도 뭐 많았을텐데 내 기억력은 여기까지인듯함..,, 암튼 레떼덕에 진짜진짜 행복했고

먼 거리 이동할 때 이어폰 귀에 붙이고 사는 사람인데, 오늘은 여운이 가시질 않아서 집 가는 한시간동안 아무것도 못 들었어

암튼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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