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음향은 중불이여서 그랬는지 걱정했던것보다는 괜찮았음
롯콘홀은 포디콰 언플콘만 가봐서 얼마나 안좋은지는 글로만 들었거든ㅠㅠ
콘서트 컨셉이 미클의 시작부터 지금까지를 시간여행 하는거여서
1부 팬싱2/로맨티카
2부 사색동화/불명/올스타전
이렇게 섹션을 나누어서 진행했어
나는 늦덬이라서 미클의 역사를 차례대로 정리하는 느낌이라서 구성 맘에 들었음 ㅋㅋ
콘서트 시작하자마자 미클들이 무대 양옆으로 도메시바~ 쎼논체~
하면서 등장해서 존나 벅차오름
아니 시작부터 기습으로 이러기 있기냐구ㅠㅠ
집으로 가는길 할 때 나덬 약간 울컥함
여기서 미클들도 살짝 울컥한거같긴함
깁집이 이탈리아 갔다가 한국올때마다 비행기에서 들었다는데
나덬도 혐생지 끝나고 집에갈때마다 듣거든
따스하고 그리운 집이 나를 기다리는 그런느낌인데 이 노래 다들 그렇게 느낄거 같음
라리베르타는 이번에 가사 뜻을 첨 알았는데
뜻 알고서 들으니까 더 좋더라
다른 외국가사 노래들도 이참에 찾아보려구ㅎㅎ
마이는 갈라이후로 두번째로 라이브 들어보는건데
롯콘홀 천장 뿌실거같음
읍암 미쳤음
올스타전준비하면서 가장 미클다운거 보여주기위해서 준비한거랭
늘 그대 오늘도 한탠이 노래의미 설명해줌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하면서 ㅋㅋㅋ
근데 1절에서 정필립이 좀 울컥하는거야
그래서 옆에 김집이 가슴 탕탕 치는 모션해주면서 울지말라하는데
2절에서 정필립 결국 터져서 나도 터짐ㅠㅠ관크할뻔
진짜 미라클라스 울보들ㅠㅠ
오늘 뿌뿌 가족들이 3년만에 처음 미클 콘서트에 왔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더 감격했나봐ㅠㅠ
포세이큰이 앵콜전 마지막 곡이었는데
한탠이 자기파트에서 무대앞 스피커에 발을 올렸더니
뿌뿌/김집/소녀도 차례로 자기 파트에서 발 올리는거 개웃겼음
미클땜에 울다가 웃어버려따....
앵콜 마지막곡은 다들 예상했겠지만 아윌시유어겐이었어
전주 시작하자마자 다들 핑라랑 후레시 켜서
미클들 뭘 이런걸 또 준비했어 하는 표정으로 감동먹음
박강현하고 김주택 차례로 무릎꿇으면서 노래함ㅋㅋㅋㅋ
아윌시유어겐 마지막 곡인거 진짜 너무 좋음
기분좋게 롯콘홀 나가게 해주는 곡 ㅠㅠㅠ
정필립 처음에 뭔가 긴장한거같더니
점점 적응하면서 말빨 살아남ㅋㅋㅋㅋ
미클들이 무슨약 먹었냐고 박깡이 테스트해보자고 하고 ㅋㅋㅋ
역시 정프로....
김집은 토크때마다 옛날얘기하면서 tmi 날리는데 기억력이 넘 좋아서 그런거같음
한탠이 저형 기억력 너무 좋다고 계속 옆에서 그러고 ㅋㅋㅋㅋ
대전콘 끝나고 돌아가는길에 유황오리먹은 얘기까지 나옴
박깡은 뿌뿌가 멘트 칠때마다 약간 옆에서 놀리려고 드릉드릉하는 느낌ㅋㅋㅋㅋ
뿌뿌를 5초안에 울릴 수 있다고 하니까
옆에서 뿌뿌가 5초 세는데 쿨하게 안하겠다며ㅋㅋㅋㅋ
한탠 넘나 모델핏이라서 한탠 볼때마다 놀람
실물 너무 잘생기고 기럭지 최고임
그리고 정필립 눈물 확인하려고 오는거 넘웃겼음ㅋㅋㅋㅋ
하 진짜 미클 전국투어 해줬음 좋겠다
오늘부로 미클에게 과몰입하는 기적이가 되어버렸어
아 근데 사족 하나 붙이자면 내좌석 근처에 홈마인지 뭔지 자꾸 카메라 들어서
어셔가 대여섯번 주의주러 와서 너무 짜증났음
저렇게 주의 많이 줘도 데이터만 삭제하고 퇴장은 안시키나보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