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Q. 서로가 본 작품이 있나요?
사카구치 켄타로: 「赤い袖先」(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 「余命10年」(남은 인생 10년)
사카구치 켄타로: 「赤い袖先」(옷소매 붉은 끝동) 이네요. 그리고 이번 작품 촬영 후 「王になった男」(왕이 된 남자)도 봤어요. 작품을 찍기 전에 감상하게 되면 그 인상이 묻어날 것 같아서 촬영 후에 보게됐는데, 「愛のあとにくるもの」(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홍과는 전혀 다른 인상을 받았어요. 세영씨 자신이 홍과는 비슷한 부분도 있고 전혀 다른 부분도 있고 「赤い袖先」(옷소매 붉은 끝동)도 「王になった男」(왕이 된 남자)에서도 인상이 완전 달라서 굉장히 여러 가지 색을 가진 배우구나라고 느꼈어요. 「愛のあとにくるもの」(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는 두 사람에게 행복한 과거가 있고 마음의 거리도 가깝지만 5년 후에는 거리와 함께 온도도 달라지는데, 그런 장면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해요.
이세영: 저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일본어 연기를 해야 하고, 연인과 편하게 대화하려면 당연히 일본어를 잘해야 하고, 사카구치 씨의 말하기 속도나 톤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서 「余命10年」(남은 인생 10년)을 다시 보게 됐어요. 처음 봤을 때 눈빛이 정말 좋다고 느꼈는데, 이번엔 스토리에 더 빠져들면서 '역시 눈빛이 정말 좋구나'라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Q. 서로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곳이 있다면?
사카구치 켄타로: 이마
이세영: 손
사카구치 켄타로: 부위? 저는 손이네요. 아, 자기 손이 아니라 상대방의 손인가요?
――네, 맞아요(웃음)
이세영: 손이에요!
사카구치 켄타로: 정말?(웃음)
이세영: 정말입니다. 정말(일본어로). 하얗고 가늘고 긴 손가락.
사카구치 켄타로: 저, 손이 크거든요.
이세영: 정말 예쁘네요~(일본어로)
사카구치 켄타로: 저는, 음~
이세영: (어쩐지 두 손을 동그랗게 말아 배 위에 올려놓았다.)
사카구치 켄타로: 에-, 배?
이세영: 아니요. 손을 가린 거예요. 내 손과 비교될까봐(웃음).
사카구치 켄타로: 그런거군요(웃음). 음, 이마인가?
이세영: (폭소).
사카구치 켄타로: 이 번 한 느낌이라고 할까, 이마에 밝은 부분이 있어서 아주 멋진 데코라고 생각했어요.
이세영: (웃음). 고마워요 (일본어로).
Q. 촬영 후, 서로를 어디로 초대하고 싶으신가요?
사카구치 켄타로: 홋카이도
이세영: 전라도(ジョルラド)
사카구치 켄타로: 교토는 가봤으니까, 홋카이도일 것 같다. 멋져서 제가 좋아하거든요. 게다가 홋카이도는 영화 촬영지로도 많이 쓰이고, 한국 사람들도 관광으로 많이 오는 것 같아요. 홋카이도 가본 적 있어?
이세영: 아직, 없어요(일본어로).
사카구치 켄타로: 그럼 홋카이도군요. 오타루라든가.
이세영: 저는 전라도(ジョルラド)네요.
사카구치 켄타로: 어떤 도시예요?
이세영: 교토처럼 오래된 도시인데, 한식 정식이 정말 맛있어요. 반찬도 많고, 저와 켄타로 씨는 입맛이 비슷한 것 같아서 분명 맛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조금 짭짤하고 진한 맛을 좋아하지 않나요?
사카구치 켄타로: 응, 응.
이세영: 전라도 음식은 진한 양념이니까 분명 (취향에)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울도 여러 가지가 있고…..
사카구치 켄타로: 네, 가요 가요!
Q. . 서로의 나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엔터테인먼트 작품은 무엇인가요?
사카구치 켄타로: 「愛の不時着」(사랑의 불시착) 등
이세영: 「NANA」(나나) 등
이세영: 많네요. 'NANA'(야자와 아이의 만화)라든지 애니메이션, 영화도 봤고, 음악도 좋아해요.('NANA BEST' 수록곡) 'ANARCHY IN THE UK'나 'rose', X JAPAN이나 PENICILLIN도 좋아해요. 남자의 로망입니다(웃음). 오다 즈마사 씨도 좋아합니다. 특히 좋아하는 곡은 '言葉にできない'이에요.
사카구치 켄타로: 당신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로~♪ (오다 카즈마사의 흉내를 내며 노래한다)
사카구치 켄타로 & 이세영: 다행이다~♪
――설마 듀엣이 될 줄이야. 동영상 인터뷰로 하고 싶네요. (웃음)
사카구치 켄타로 & 이세영: (폭소)
사카구치 켄타로: 저는 스트리밍으로 보고 있어요. 처음에는 「愛の不時着」(사랑의 불시착)으로 시작했고, 그 다음에는 제가 「シグナル 長期未解決事件捜査班」(시그널-장기 미제사건 수사반)을 맡게 되어서 한국판「シグナル」(시그널)도 봤어요. 최근에는 「殺人者のパラドックス」(살인자ㅇ난감)이나 「D.P. -脱走兵追跡官-」(D.P.)도 봤어요.
――연애물보다 좀 더 깊이 있는 장르를 좋아하시나요?
사카구치 켄타로: 네, 그렇죠.아, 하지만 연애 버라이어티는 잘 보고 있어요. 서바이벌 리얼리티도 좋아해요.
Q. 이번 작품에 함께 출연이 결정되었을 때의 심정은 어땠나요?
사카구치 켄타로: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세영: 이 작품에 이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네요.
이세영: '정말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작품에 이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고, 기대가 컸어요.
사카구치 켄타로: 이번에 함께 작업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그녀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해요.
이세영: 아, 저한테도 질문이 있어요. 다음에 또 제안이 오면 같이 하실래요?
사카구치 켄타로: 전혀 다른 작품으로?
이세영: 다른 작품이라면 안 하겠다는 건가요?(웃음)
사카구치 켄타로: 그럼 반대로 물어보자면, 다음 작품은 어떤 작품을 하고 싶어요? 이번에는 러브스토리였으니까 .......어떤 게 좋을까요? 처음엔 굉장히 앙숙 관계로 싸웠는데, 사실은 피가 통했다던가.......
이세영: 왠지 한국 드라마 냄새가 나네요.(웃음) 격렬한 액션은 어때요? 둘 다 복싱을 하고 있었다는 설정으로, 주먹다짐을 한 후 사랑에 빠지는 설정이라든가.
사카구치 켄타로: 제가 트레이너 역할을 하는 건 어때요?
이세영: 트레이너와 싸운다고요? 좋네요(웃음).-
――차라리 둘이서 대본부터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네요(웃음).
사카구치 켄타로 & 이세영: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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