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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루토크 [사랑과 전쟁] 내가 겪었던 역대급 불륜. (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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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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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맞이 월루 중에 사랑과 전쟁 플을 이제 본 무묭이야.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는 걸 몸소 느끼다가
내가 겪었던 사랑과 전쟁 썰이 있어섴ㅋㅋㅋ
재밌게 보일진 모르겠지만 썰 풀어볼겡




6년전 쯤 내가 약국에서 전산 아르바이트 일을 할 때 얘기야
나는 전산직이라 데스크에 앉아서 손님들 처방전 받고 입력을 하는 일을 했고
뒤쪽 조제실에는 약사님과 조제 보조를 하는 A가 있었어
(약품 갯수 체크나 위치 관리는 이 A가 거의 다 함)


약국이 바빠서 조제 보조에 한 명이 더 있어야 되는데
기존 애가 퇴사하고 새로 뽑았는데 이 여자가 B야.



A는 나이가 30대 초반이였는데 이미 결혼해서 남편는 있고 애는 없는 상태.
나랑 일할땐 언니 동생 하면서 지냈지만 퇴근하고 개인적으로 만난다던가 하는 일은 없었어

그리고 난 데스크 쪽에 있어서 조제실에서 벌어지는 일은 잘 모르는데
어느날부터 조제실 분위기가 쎄한거야.

약사님들 2분이 A를 좀... 뒷담하고 흉보는? 무시하는 느낌을 받은거지.


그러던 와중에 A가 나한테 말하길,

그 동안 A가 새로 온 B를 귀여워했는지 퇴근하고 자기 집에 같이 가서
자기가 밥 해서 남편이랑 셋이서 먹기도 하고 TV도 보고 막 그러고 놀았었대.



근데 B가 자기 남편이랑 바람 피는거 같대.
카톡을 봤는데 물증이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심증이라 할 정도의 내용이였다더라고.

오빠~ 심심해요~ 뭐해요~ 보고싶어요~ 이런 내용의.


설마설마 하던 와중에 B가 하루는 무단결근을 함.
그리고 A한테 이웃집 분이 전화와서 하는 말이
'니 남편 집에 있다. 짜장면 그릇이 2개 나와있다. 왠 여자가 있는거 같다.'
이 연락 받자마자 A가 집에 가봐야겠다고 함.



근데ㅋㅋ 우리 약국 국장님이 여자분이셨는데, 설명하긴 어렵지만...
여튼 직원만큼은 아껴주시는 분이였던 거 같아.
A한테 그 말 듣자마자 자기 남편한테 미안하지만 병원에 남직원들 좀 불러달라고 해서
(메디컬 빌딩이였는데, 남편이 위에서 병원을 운영했음. 약국은 1층!)
 A, 남직원들, 그리고 A를 고깝게 생각하던 약사님까지 데리고 그 집엘 쳐들어갔지.
난 A한테 증거를 꼭 잡아야하니 동영상을 찍으라고 사용법을 알려주고.



그리고 2시간이 지났나? 다들 돌아왔어
A는 울었는지 얼굴이 빨갛고 약사님도 분이 나서 씩씩거리고 계셨어
어땠냐고 물어보니 예상한 대로, 둘이 붙어먹고 있었대ㅋㅋ
영상 찍은거 보니까.. A가 말없이 문 따고 들어가니까

그 둘이 벗고 있었는지 급하게 이불 뒤집어 쓰고 나가! 이러면서 난리도 아니더라.



그 사건이 터지고 나서 다들 털어보니 이 B가 A랑 놀기는 놀면서
약사님들한테 이간질은 엄청 했더라고.
A가 약사님들 뒷담을 한다, 뭐 이런식으로.
그래서 그동안 분위기가 싸했던 거지.



그리고 그 후에 터진 일들을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1. 그동안 B의 허언증이 장난이 아니였음
(자기가 뭐 대기업 집안 남자랑 맞선을 본다, 그 집에서 옷을 보내왔다, 차를 사주겠다 했다는 등)


2. 뒷담 및 이간질
(조제 팀 뿐만 아니라 내 욕까지 했다더라ㅋㅋㅋㅋ 이 ㅆ년)


3. 걸리고 난 후 B 및 그 집 가족들 반응
('니 남편 관리 니가 못한 거 아니냐', '우린 잘못한게 없다' 뭐 이런... 뻔한 이야기.
그리고 B가 이런 말을 함. A는 애를 못 낳아주니까 내(B)가 오빠 애기 낳아줄거라고.)


4. 알고보니 B는 전에 한의원에서 일 했는데, 거기서 원장이랑 붙어먹다 걸려서 쫓겨난거라 함.




참 웃긴게, 사람 외모 보고 이런 말 하면 절대 안되는 일이지만,
B는... 그래 빈말로라도 이쁘다고 해 줄 외모는 아니였어.
근데 대단하지 원장이랑 불륜에다가 남의 집 남편이랑 불륜까지.



여튼간에 그 후에 A랑 남편은 이혼하고,
그 B는ㅋㅋㅋ 남편이랑 결혼했다.
이미 임신 중이였는지 모르겠지만 몇 달 후에 보니까 카스에 갓난쟁이 사진 올라와있더라고 ㅋㅋ
남편도 참 뻔뻔한게 이혼하고 얼마 안되서 자기랑 B가 살 집에 정수기 좀 신청해달라고 연락하고...ㅋ





여러모로 병크 터지고 이게 진짜 실화인가? 할 정도의 사건이였어
이 얘기 전해 들은 무묭이 친구들도 진짜 사랑과 전쟁 뺨치는 현실이라고 하고ㅋㅋㅋㅋ


그 후 몇 년 지나서 내가 다시 카스 한 번 봤을 땐 애가 둘이더라.

지금은 어떤지 모르고. 다시 한 번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 였음

마무리는 어쩌징

다같이 월루중인 무묭이들에게 한 줄기 낙이 됐길~ 수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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