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명확한 규칙 없이 '내가 곧 규칙이다' 이런 거 엄청 싫어한단 말이야
그런데...
자기는 명확한 규칙을 줬다고 생각하지만 들여다보면 아무 가이드도 안 주는 여왕님 밑에서 일을 하게 돼서
(보여지고 싶은 모습이 있어서 "난 그렇게 깐깐한 사람이 아니다"처럼 말하는데,
하는 행동과 결과를 보면 그냥 자기가 다 해야 되는 사람임)
이중 메시지에 혼란스러워하다가 6개월 동안 실수를 좀 했어.
내 생각엔 내 실수들은 대부분 '이 회사의 방침은 이거니까 이렇게 해라' 말하면 되는,
자잘한 것들인데...
첫 번째 실수를 했을 때..
"너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구나?"
이러면서 그 근본적인 문제가 뭔지는 얘기를 안 하는 거야.
난 그걸 모르니까 다른 자잘한 실수들을 좀 더 하게 됐는데....
(본질적으로 그 사람의 머릿속을 이해할 수 없는데다 말도 안 하니까 더 알 수가 없었음)
여왕님이 완전히 빡쳐서 지금 나에게 "너랑 일 못한다고 회사에 보고하겠다"하고..
한 달 넘게 방치 중인 상황이거든?
내 입장은 그냥... 나도 많이 지쳤고, 이중 메시지 너무 싫고...
나는 단순해서 A라고 말하면 A라고 하는 사람인데 A-라고 말해놓고
나중에 B라고 하는 사람이랑은 일 못하겠다는 생각 중이라
회사(정확히는 여왕님)에게 아무 미련도 없고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거니까,
방치 좀 그만하고(지금 거의 투명인간 ㅎㅎㅎ) 결정을 내려서 통보를 하면 좋겠는데...
내가 먼저 인사팀에 가서 이 상황을 이야기하고 그만둘 거지만 실업급여를 내놓아라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여왕님이 뭐라도 와서 말씀을 내려 주시길 기다려야 하는 건지 모르겠음.
일단 멍청한 지배자가 지배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니까 수시로 숨이 막히긴 함..ㅎㅎㅎㅎ
여왕님도 한낱 찌끄레기가 자기 규칙(알려줬으면 군말없이 따랐을 거임)을 무시한다는 느낌에...
매우 분노한 상태겠지만, 나도 이런 사람 처음 봐서 너무 얼척없고 기가 참. ㅋㅋㅋㅋ
참고로 무섭거나 그렇진 않아^^
답답한 게 빡쳐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