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취업컨설턴트 5년차임
스트레스 주기도 싫고 아직 20대니까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봐 식으로 나는 내버려뒀는데 졸업한 지 3년 다 되어가니 부모님이 걱정함.
본인이 희망하는 업종 4개월 정도 인턴 이력 외에는 다른 동생이 놀면 뭐 하냐고 아르바이트하라고 해서 자기 회사 꼽아줬는데 허리 아프네 뭐네 하더만 회사에서 3개월 만에 인원 감축으로 그만두게 됨
거의 2년 내내 본인도 성과가 없고, 내가 도와주려 하면 누나가 뭘 알아? 계속 이럼 ㅋㅋ
포트폴리오로 하면 된다고 하는데 포트폴리오는 내역은 못 봤지만 2년 내내 성과 없으면 뭐...
1년 지날 때마다 물어보면 본인이 열심히 안 해서 변명만 하니까
자격증 하나 없이 지내다가 이제서야 컴활 따려고 하길래
응원하면서 인턴 넣어보라 했는데 자기가 이걸 왜 해야 하냐고 퉁퉁 거리는 거 붙잡고 서류는 합격시켰음
이제 면접 남았는데 진짜 서류 쓸 때부터 대충대충,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 소리 반복
면접도 봐주려고 하니까 비웃음이 담겨서 내가 이것도 모를까 봐? ㅇㅈㄹ 하고 있네
이게 연습하고 암기하고 하는 것들도 중요한데 인턴인데 뭐 이런 거까지 해야 하냐, 왜 정장까지 필요하냐 이러는데 ㅋㅋㅋ
막내라서 그런가 진짜 본인은 취업 준비했다고는 하는데
내가 보기엔 취업 준비라는 걸 모르는 것 같다
내가 못 미더우면 20년 차 선생님께 부탁드릴 테니까 면접 컨설팅 한 번이라도 받으라니까 진짜 입 꾹 다물어버리고 문 닫아버리네
정신머리 답답하다
어떻게든 합격하게끔 잔소리하면서 인턴 합격은 시킬건데
진짜 취업에 대한 자세가 개떡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