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회사가 어려움
-급여밀림 오늘부로 3개월
-대표 문제 큼
-대표가 재정적으로 실무적으로 일을 막고 있어서(사고를 많이 치고 다녀서)
일이 진행이 안되고 나도 스트레스 많이 받음
(예를들면 일이 한달넘게 진행안되고 있다가
갑자기 오더떨어지면 하루만에 반나절만에 모두 해결해야되고
그 때도 시간마다 푸시받음ㅠ
급하게 하니 실수할까봐 너무 스트레스임
차근차근하면 모두 기한내에 문제없이 할 수 있는 일)
-근데 여기서 윗사람들이 계속 결재등을 하지 않으려고함.
윗선들 있는데 서류 결재 미루고, 보고도 실무자가 하라며 다 미룸
-근데 또 여기서 대표는 실무자가 직접결재받으러 오지 말라고함
윗선들한테 받겠다고 선언->그 이후에도 윗선들 결재 서로 안받으려고 함
-나: 결재받을 사람이 없음......... 단톡방파서 일방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상황
그나마도 잘 안읽는 사람 수두룩
-여기서 윗선들 근태가 너무 안좋음.
윗선들이라 이해해야지하는데
(솔직히 그냥 지방에 있는 작은 ㅈ소인데, 임원진급만 엄청 많음 이사상무전무 등등)
한명은 휴가당일 말하고 오전근무만 하고 휴가갔는데, 언제돌아오는지 모름
한명은 사무실에 거의 안 있음(하루에 1-2시간있으면 많이 있는 거). 가끔 그마저도 안나올 때보면 해외가있음.
-이 와중에 내가 멘토같이 생각하던 분 퇴사함
(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총대매고 건의했다가
관철 안돼서 그대로 퇴사하신 거 같음.
이분이야 능력있으시니 문제없음 ㅠ)
-그리고 또 이 와중에 지난주에 예전에 같이 일하던 분을 통해서
다른 회사에서 나한테 이직 생각없냐 물어봤다 함.
이때는 거절 없이 그냥 감사하다고만 말해놓은 상태긴한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회사 작아지고 연봉도 작아질 것 같긴함.
내 생각이지만 월급 밀리지는 않을 듯....
-이 회사에서 엄청 고생해서 자리잡음
사수없이 거의 3년정도 야근, 주말출근해가면서 일함.
지금 돌아보니, 거지같은 회사라고 생각하면서도 약간 애착?같은 것도 있는듯
-나는 이 회사에서 같이 고생한 동료도 있고 하니
솔직히 의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은 게 있었다고 해야하나
버텨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솔직히 월급밀리는 일은 그렇게 심각하게는 생각안했음...
근데 멘토같은분이 퇴사하시고, 그 와중에 길게 무책임하게 휴가가는 윗선들보니 현타가 옴....
어디가서 이런 개차반회사에 대해 말도 못하고
이직제안 주신 곳으로 오늘 전화해볼까말까 고민하고 있거든...
하.... 진짜 이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숨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