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하는 분야에서는 갑 위치에있는 공기업인데
아직도 와서는 그 공기업을 잊지 못하고 계속 인용해
공기업에서는 이랬었다, 공기업일때는 잘 만나주던 사람들이 안만나준다, 이런 일은 공기업에서 이렇게 하니깐 맞는거다 등등
일도 솔직히 내가 봤을땐 이해도 못하고 잘 못하는건데 하겠다고 나서서
단순하고 빠르게 진행시킬 일을 본인이 더 어렵고 복잡하게 만들어서 일을 몇배가 되게 만듬..
근데 우리 부서장이 맨날 일벌리고 하루 전에 지시하고 정리하는 개또라인데, 항상 개떡같이 말하고 찰떡같이 해오라 하거든
게다가 항상 일이 내가 스스로 쌓아가는게 아니고 단편적으로만 개잡부처럼 일하도록 판이 짜여지게됨
내가 그렇게 시키는거 개싫어서 마구마구 역정내면 약간 공기업마인드로 시키면 해야지 이지랄 하더니
점점 똑같아지고 더 노답이 되고있음…
자꾸 나한테 흐리멍텅하게 다 던지고 내가 잘 정리해가면 그제서야 말을 얹고 일하기 시작하는데 열받아죽겠다
적어도 사람이 많아서 직무별로 사람들 잘 배치할수있는 공기업과 다르게
맨날 인원감축이라고 사람도 제대로 뽑아주지도 않고 직무 연관성 없는 일도 개존나 시키면 조직이란게 만들어지겠는지 고민이나 있는지 모르겠네
이직을 넘 많이해서 이번 회사는 3년은 넘기고 싶었는데
1년 반만에 일 다 떠안고 졸라 또 짱난다 미치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