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돈 잘 모아서 미래의 나까지 책임져야 하는건 너무 당연한 일인데 에이 뭐 어떻게 되겠지~ 생각하면서 쓸데없는 소비하는거 안하기로 함
근데 이게 너무 현타오고 힘들어서 아낀다 생각하면 눈물 찔끔나고 이런 일이 없어야 가능한듯
너무 스스로가 비참하면 그냥 쓰는 게 나을지도...
난 이제 물욕없어서 뭐 사고 싶고 이런것도 거의 없거든
사회초년생 때는 월급 받으면 예쁜 옷 사입고 룰루랄라 출근하는게 기쁨이었는데 이젠 옷장 열면 한 때 시발비용으로 사모은 옷과 가방이 처박혀있어서.. ㅠㅠ 그게 내 힐링은 아니었다는걸 깨닫게 됨
어떻게 하면 소비없이 내가 행복하다고 느낄까 되게 고민함
다행히 난 미술관이나 박물관가서 구경하고 시간 보내는게 나한테 꽤 맞다는 걸 알아서 그걸로 스트레스 품ㅋㅋㅋㅋ
박물관은 상설전시관 거의 다 무료고 미술관도 대부분은 그래 외국에서 온 작품전시 이런거 아니면 가끔 몇천원 이 정도여도 관람 가능
이런걸 많이 찾을수록 더 본인한테 좋은거 같아
소비없이 행복할 수 있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