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아주 적성에 안맞는 건 아니야 사람들도 좋고 급여도 나쁘지 않아
근데 바쁜 시기가 오면 너무 압박감이 심해 매일 12시간씩 일하는 게 일년 기준으로 한 4달 정도? 몰려있어 야근이야 하라면 할 수 있는데 밥을 안줘.. 원래 밥 안 주나? 따로 저녁시간이 없고 다같이 밥먹고 하자~ 이런 분위기도 아니고 걍 각자 빵 샌드위치 이런걸로 간단하게 때우는데 난 너무 배가 고파.. 마땅하게 주위에 간단하게 먹고 들어올 데도 없을 뿐더러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힘들어 너무 소박한 퇴사사유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여기서 정년까지 다닐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정년까지 회사가 남아 있을지도 사실 잘 모르겠어.. 내가 안주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그래서 회사를 다니고 있으면 이직 준비를 하나도 안할 거 같거든
퇴사하면 아예 다른 직군으로 갈 거라 쌩신입으로 도전할건데 괜찮을까? 너무 늦은감이 있나 싶기도 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았지만.. 3년 꽉채워 일했긴 했어! 친구들이랑 가족들은 내가 몸이 좀 안좋은 걸 알아서 생활패턴을 지키기 어려우면 그만 두라는데 다른 회사도 다 그런지 내가 나약한 고민 중인지가 궁금해 솔직하게 말해주면 고마울거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