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며가며 인사 스몰톡 정도만 하는 사람이 있어
우리 회사 앞에 마트있어서 대략 점심때 이용해서 갔다오는 사람들 많거든
장바구니 보면서 어? 갔다왔네? 이런식.
근데 내가 만일 갔다온 날이다 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나한테 와서 거기 갈 때 말 좀 해달라고… 가면 본인한테 말하고 가라고 하길래 아니 무슨 뭐 드잡는거야 뭐야 생각햤는데,
이러기를 3번이 넘더라고
나는 네 만 하고 내가 미쳤나 친하지도 않고 같이 마트 구경 할 사이 아닌데? 라고 생각했는대
4본째 지난주 어느날 말미에 붙이더라
가면 나한테 말 좀 해 시킬거 있어 사오라고
라고…
내적친밀감인가
아니 친하더라도 부려먹을 생각만 하는건가.
어이없어서 남겨봄
같이 가려고 하는 게 아닌데 같이 쫄쫄 다니는 거 싫다는 이유만 생각한 내 뇌가 확장된다… 그사람은 오직 셔틀시킬 대상일뿐…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