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직을 계속 할 생각은 없었는데
성인되고 첫 알바때 화장품쪽으로 용돈 벌이 하다보니
이렇게 됐어 화장품 +요식업+면세점 +의류 (현재)
지금은 이렇게 된거 경력쌓아서 매니저생각하고있어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최근에 어렸을때 알바할때 만난 친구주선으로
오랜만에 어찌사는지 얼굴보자해서 나간 모임
이 있음 서로 현재 무슨일하냐 물어봄
나는 백화점 근무한다고 말함
그때마다 분위기가 약간 침묵이었어 아 ..이런식 ?
주변은 거의 회사원 , 대리 , 좋은사람 만나서결혼했거나
기술배워서 업장차려서 눈썹문신 미용 이런거
잘되가지고 포르쉐도 타고 다니고 다들
직업이랑 연봉이 탄탄하더라고
2차 카페가다가 다른 친구랑 편의점 들린다고
뒤늦게 따로 들어갔는데 뒷얘기 하고 있더라
내가 예고출신이고 좋은 미대도 들어가놓고 애가
왜 저렇게 됐지란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야 같이 있던 친구는 내 눈치봄
걍 못들은척하고 합류했는데
백화점 판매계속 할 생각이냐 ..
결혼안할거냐 ..그 직장으론 좋은 사람 못만난다
지금이라도 뭐하나 배워서
회사들어가라 주말에 여가시간을 만들고
괜찮은 남자도 만나란 식으로
말하더라고 묘하게 나 감싸는 척 하면서
내직업 무시하길래 그 날 끝으로 연락안하고있어
예고는 왕따때문에 친구도 없었고 공부머리는 없으니
미술에 매달려서 졸업해서 대학갔고
대학가서는 미술을 하고싶어서 간게 아니고 할줄 아는게
그것밖에 없어서 가게 된거라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적응을 못해서 1년다니다가 지금까지 쭈욱 제적상태임
그러다 일하다 모은 돈으로 유학도 2년 다녀오고 거기서
미술말고 영상쪽학업 마저 이을려다가 집사정 안좋아서
돌아오고 난 후 다시 준비해서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기약이 없게되버려서 서비스직으로 아예 틀었어
난 나름 백화점판매도 손님이 나로 인해서
만족하고 좋은 말 해주고 가면 성취감 들었었는데
그 얘기를 듣는데 순간 내가 초라해지는 느낌인거야
내 나름 열심히 아등바등 살아온게
너무 초라하고 잘못된 느낌 ..?
내가 가지고 있는 직업으로 열심히 사는 거에
대해 부정당한 느낌이고 이 직업을 가지고 있는 나를
낮게 보는 느낌을 크게 받아서 지금 이게 며칠째
맴돌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