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뵈다, 뵙다'는 높은 사람에게 쓰는 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되어요'를 줄여서 쓸 때 '돼요'가 되듯이 '뵈어요'도 '봬요'로 줄여 쓸 수 있을 테니, '선생님 내일 뵈요.' 대신 '선생님 내일 봬요,'가 맞는 표현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위 표현은 둘 다 올바른 맞춤법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말하는 주체를 낮추고 대상이 되는 객체를 존대하는 '뵈다'의 독특한 사용법 때문입니다.
- 그럼 저 이외에 같은 임무를 가지고 장군을 뵈러 온 사람이 있었단 말입니까? <유현종, 들불>
- 막음례라는 여자가 진사 댁 마님을 뵙고자 찾아왔노라고 통기를 넣으라 일렀다. <문순태, 타오르는 강>
- 방금 헤어졌어도 다시 그녀를 보고 싶은 이 마음이 아마도 사랑인 것 같다.
사전에서 '뵈다' 또는 '뵙다'는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로 풀이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뵈다, 뵙다'의 목적어가 주어보다 높은 사람일 때 쓰는 말이라는 뜻입니다.
예문에서도 뵈는 대상이 '장군, 마님'과 같이 주어보다 높은 사람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보다'는 목적어가 주어보다 높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체를 높이지 않고 목적어나 부사어와 같은 객체를 높이는 방법을 '객체 높임법'이라고 합니다.
'선생님, 내일 뵐게요'
'선생님, 내일 봬요'가 바른 표현이 아닌 이유는 이 문장은 '청유문'이기 때문입니다.
청유문이란 어떤 일을 함께하자는 뜻이 담긴 문장을 말하는데요,
'선생님, 내일 봬요'라는 문장은 '뵈는 일'을 선생님과 내가 함께하자는 것,
즉, 내가 선생님을 '뵐' 뿐만 아니라, 선생님도 나를 '뵈라고' 말한 셈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선생님, 내일 봬요'라는 문장은 선생님에게 나를 높이라고 요구하는 문장이 되어
올바른 표현이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표현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선생님, 내일 뵐게요/뵈겠습니다/뵙겠습니다.
와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서로 약속을 하는 문장이 되기 때문에 예의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봬요'가 늘 맞지 않는 사용법은 아닌데요,
저는 내일 선생님을 봬요.어머니께서는 매일 할머니를 봬요.
위의 예문처럼 '뵈는' 주체와 대상의 관계가 명확하고 뒤바뀌지 않는다면 '봬요'라는 표현도 바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는뎅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되어요'를 줄여서 쓸 때 '돼요'가 되듯이 '뵈어요'도 '봬요'로 줄여 쓸 수 있을 테니, '선생님 내일 뵈요.' 대신 '선생님 내일 봬요,'가 맞는 표현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위 표현은 둘 다 올바른 맞춤법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말하는 주체를 낮추고 대상이 되는 객체를 존대하는 '뵈다'의 독특한 사용법 때문입니다.
- 그럼 저 이외에 같은 임무를 가지고 장군을 뵈러 온 사람이 있었단 말입니까? <유현종, 들불>
- 막음례라는 여자가 진사 댁 마님을 뵙고자 찾아왔노라고 통기를 넣으라 일렀다. <문순태, 타오르는 강>
- 방금 헤어졌어도 다시 그녀를 보고 싶은 이 마음이 아마도 사랑인 것 같다.
사전에서 '뵈다' 또는 '뵙다'는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로 풀이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뵈다, 뵙다'의 목적어가 주어보다 높은 사람일 때 쓰는 말이라는 뜻입니다.
예문에서도 뵈는 대상이 '장군, 마님'과 같이 주어보다 높은 사람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보다'는 목적어가 주어보다 높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체를 높이지 않고 목적어나 부사어와 같은 객체를 높이는 방법을 '객체 높임법'이라고 합니다.
'선생님, 내일 뵐게요'
'선생님, 내일 봬요'가 바른 표현이 아닌 이유는 이 문장은 '청유문'이기 때문입니다.
청유문이란 어떤 일을 함께하자는 뜻이 담긴 문장을 말하는데요,
'선생님, 내일 봬요'라는 문장은 '뵈는 일'을 선생님과 내가 함께하자는 것,
즉, 내가 선생님을 '뵐' 뿐만 아니라, 선생님도 나를 '뵈라고' 말한 셈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선생님, 내일 봬요'라는 문장은 선생님에게 나를 높이라고 요구하는 문장이 되어
올바른 표현이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표현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선생님, 내일 뵐게요/뵈겠습니다/뵙겠습니다.
와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서로 약속을 하는 문장이 되기 때문에 예의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봬요'가 늘 맞지 않는 사용법은 아닌데요,
저는 내일 선생님을 봬요.어머니께서는 매일 할머니를 봬요.
위의 예문처럼 '뵈는' 주체와 대상의 관계가 명확하고 뒤바뀌지 않는다면 '봬요'라는 표현도 바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