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열 '(사람들이) 즐기려면? 그것만 생각하고 있어요'
서비스 정신 왕성한 성열. 작년 '그 해 여름3'에서는 매일 바뀌는 여자 코스프레로 I.O.I의 'PICK ME'를 대열창하며 대폭소를 불러일으켰다.
"콘서트란게 여러분들이 돈을 내고 시간을 내서 와주시는 곳이니까 멋진 것 뿐만 아니라 같이 즐길 수 있는 걸로 하고 싶었어요. 저의 여장으로 웃고 분위기 끌어올리면 그건 의미가 있죠. 그래서 매번 어떻게 하면 더 신선하고 즐거운 무대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하고 평소에도 그런 것만 생각하고 있어요."
파트는 보컬이지만 'Cover Girl'에서는 랩을 보여주었다. 동우가 '그 해 여름3'을 결석 했을 때에는 랩 파트를 대신 해냈다.
"연습생 시절에 동우 형, 호야, 엘이랑 같이 랩 레슨을 받았었어요. 뭔가 있으면 언제든지 제가 대신 할 수 있도록 랩 파트도 전부 외워두고 있어요."
소속사는 올해 인피니트 이래 7년만에 "골든 차일드"를 데뷔 시킨다. 리더를 맡고 있는게 성열의 친동생 대열이다.
"고민 상담을 해와요. 11인조 그룹의 리더는 힘든가봐요. 그래도 '나는 리더가 아니니까 성규형한테 물어봐. 나는 내 가족에서 리더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자랑스러워'라고 말해요(웃음). 어드바이스 하기 보다는 응원하고 싶어요. 뭐든 스스로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 거니까요."
형제가 같은 소속사의 아이돌이 된다는 것을 부모님은 기뻐하신다고 한다.
"얼마 전에 집에서 하는 가게에 대열이가 만든 식사를 가족끼리 먹는 촬영을 했어요. 생각해보니까 가족 모두가 식탁에 모여있는게 제가 회사 들어가기 전, 8년도 넘었더라고요... 자식들이 자기의 길을 가는 걸 보고 부모님은 정말 기뻐해주셨어요. 엄마는 눈물도 흘리시고. 이건 효도하고 있다는 것일까요?"
오랜만의 가족 모임. 혼자 사는 지금, 가족은 물론 시끌벅적했던 숙소 시절도 자주 떠오른다고 한다.
"다들 같이 지냈을 때는 몰랐는데 혼자 사니까 쓸쓸해서 멤버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혼자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는건 좋아도 쓸쓸함도 느껴버리잖아요. 그런 때에는 '시끄러웠지만 살아있다는 걸 느꼈었지'라면서 옛날 생각하곤 해요. 최근의 취미는 가사(웃음). 랄까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 해야만 하니까요. 설거지를 하고. 커피를 내리고. 일이 없는 날은 요리도 하지만 평소엔 배달 시켜먹어요. 준비가 끝날 즈음에 배달이 도착하도록 타이밍 계산도 딱 맞게 할 수 있게 되었어요(웃음)"
사랑스럽고 귀엽고 대견하고 엉엉 사랑둥이ㅠㅠㅠㅠㅠㅠ
출처는 ㅁ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