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배우 손석구가 쏘아올린 '논란'... 한국의 특수성 때문?
7,932 58
2019.08.21 22:39
7,932 58
"타인을 방해하지 않고 당연히 조용히 관람하는 게 상식 아니냐."
"'시체'처럼 공연만 보라는 것은 너무 과한 요구다."

공연계가 때아닌 관람문화 논란으로 홍역을 겪고 있다. 연극을 관람하는 올바른 태도를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것. 연극, 뮤지컬 마니아들은 "소리를 내지 않고, 타인을 방해하지 말고 조용히 관람하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마니아들이 요구하는 관람 태도가 너무 엄격하다"고 반박한다. 어쩌다 이런 논쟁이 벌어진 걸까.

(중략)

그러나 연극, 뮤지컬의 공연 관람 문화가 다소 예민하고 엄격하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이야기다. 진실공방과 별개로 공연관람 문화 전반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다. 공연계에서는 시체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공연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뜻의 '시체 관극'이라는 말이 흔하게 쓰일 정도다. 겨울에 패딩을 입고 있으면 조금만 움직여도 '부스럭' 소리가 난다고 힐난하는 것은 물론, 고개를 숙이면 뒷사람의 시야에 방해가 된다고 지적받기도 한다.

특히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의 경우, 좌석간 거리가 좁고 단차(좌석간 높이 차)가 작아서 주변의 작은 움직임도 더 크게 느껴진다. 때문에 소극장에서는 다른 사람의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게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청강대학교 뮤지컬스쿨 최승연 교수는 미국 브로드웨이의 예를 들며 한국의 공연 관람문화가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공연 마니아들이 '관크'(관객 크리: 부적절한 공연관람매너를 부르는 온라인 신조어)라고 말하는 행위들이 때때로 너무 자의적인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모두가 하나의 태도로 반응하는 것을 요구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보면 소극장에서도 (음식을) 먹는 것, 특정 장면에 반응해서 크게 웃는 것, 서로 조금씩 이야기 하는 것, 감동해서 크게 우는 것, 심지어 코를 푸는 것조차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며 "반면 한국에서는 특히 중소극장에서 밀도 있는 내용으로 공연되는 작품의 경우 '숨만 쉬면서 공연을 봐야 한다'는, 매우 불편한 관극 태도를 강요한다"고 덧붙였다.

(후략)

기사 전문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_m.aspx?CNTN_CD=A0002563365&CMPT_CD=MTO99

공연관계자, 제작자, 배우 입장이 다 다르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5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구달 X 더쿠💛] 순수비타민 함유량 27% 구달 청귤 비타C 27 잡티케어 앰플 체험 이벤트 134 00:06 2,53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0,55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30,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33,4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1,8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71,4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6,2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7 20.05.17 3,139,1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704,7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4,9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6856 유머 요즘 불교가 힙해진 것에 대한 엄마의 생각 6 02:07 814
2406855 이슈 하이브 소속 일본 현지화 그룹 앤팀 팬들 사이에서 반응 안 좋은 일본 콘서트 추첨 방식 11 02:04 620
2406854 기사/뉴스 [KBO]"미안해" 장지수의 눈물.. 벌투인가, 불가피한 선택인가 4 02:01 354
2406853 유머 초대 받지 않은 손님 02:01 193
2406852 이슈 원덬기준 레전드 찍은 육성재 In my blood 커버 9 01:57 187
2406851 유머 같은 나이 다른 시대 차이 6 01:56 620
2406850 유머 사연자 : 직장의 물음표 빌런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ㅠㅠ 2 01:55 779
2406849 이슈 남해에서 차를 따라오던 그 강아지 근황 11 01:53 1,529
2406848 이슈 디올의 피가 흐른다는 도시.jpg 3 01:48 2,098
2406847 이슈 김재중 인스타 업뎃.jpg 1 01:47 489
2406846 이슈 [연애남매] 엄마사랑배틀하는 재형세승 남매 6 01:47 1,065
2406845 이슈 자고 일어나면 입술이 3인분은 나온다는 라이즈 원빈.jpg 23 01:42 1,945
2406844 이슈 플레이브가 추는 마에스트로 작두챌린지.10min 6 01:41 435
2406843 기사/뉴스 대구 폐업 지하 동물원 ㅠㅠ ( 너무 잔인해 ) 26 01:40 1,962
2406842 유머 꽁꽁얼어붙은 고양이 어쩌구 밈을 요청받은 소녀시대 티파니 반응 13 01:36 1,021
2406841 이슈 민희진 인스타 업뎃 24 01:35 3,162
2406840 이슈 사진주의) 한의학 화상치료 레전드 36 01:34 2,064
2406839 기사/뉴스 233억 훔친 오타니 통역사의 배신과 도박... 드라마로 나온다 19 01:33 1,165
2406838 이슈 소녀시대 윤아 버전 환승연애 (x한테 문자 못받음;;;;) 5 01:29 1,001
2406837 유머 어느 영화의 쩌는 엔딩씬.gif 12 01:26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