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먼저 보고 와
1편 대충 요약 https://theqoo.net/square/1182642303
미국의 주택시장은 붕괴되고 있으나
금융종사자들은 그럴 리 없다며 현실 부정 중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미국증권화포럼. 미국증권가의 내로라하는 사람들 다 모임
모기지 연체율이 연일 최고를 갱신하고 있지만 이들은 모기지 시장이 번창하고 있다고 말한다
정부의 감독기관인 증권거래위원회에서 일하는 직원마저도 이러는 상황;; 당시 미국 금융거래 시장이 어땠는지 알겠지?
한편 마크 바움은 미국증권화포럼에서 자레드 베넷이 소개시켜준 CDO 관리자를 만남
자기가 투자자를 대변하는 사람이라는 CDO 관리자의 말이 참 어불성설임
자기의 이익을 위해 이만큼의 거품을 만들어 냈고 그 상품에 하자가 있어도 자기는 책임도 안 지면서 말이야
1편에서 설명했던것처럼 투자은행들은 원하는대로 조합해서 CDO를 마구잡이로 만들어내고 있음
서브프라임 대출을 해준 금액이 약 6백억이라고 가정할 때 여기서 파생되는 합성CDO와 스와프 상품의 가격은 1조 2천억이 됨
20배가 뛰는거임 아니 이게 말이 됨? 시작은 겨우 집 하나였는데, 6백억이 1조 2천억이 된다는 사실이...
https://gfycat.com/IllegalInfiniteArthropods
https://gfycat.com/WarpedFrenchAlpinegoat
https://gfycat.com/SociableSecretCat
바로 이게 합성 CDO의 원리임. 어떻게 되는지 알겠지?
마크 바움은 CDO 관리자를 경멸하지만...
그 사람은 존나게 큰 리무진을 타고 떠남 자본주의란...
한편 마이클 버리는 1조 5천억이란 거재한 자산을 CDS로 배팅했음
그러나 알고있다시피 그는 투자회사에 소속된 금융맨임
말하자면 고객의 자산을 가지고 도박을 하고 있다는 거임
아무리 모기지 연체율이 증가해도 정작 모기지채권 가격이 하락하지를 않으니까
계속해서 거액의 수수료를 내며 손해를 보고 있었음
그걸 내가 돈을 맡긴 고객이라면 가만히 뒀을까? 당연히 돈을 빼려고 하겠지?
그렇게 되면 마이클의 회사 사이언이 오히려 부도가 나게됨
그래서 마이클은 당분간 임의로 고객들의 투자금 회수를 제한하기로함ㅋㅋㅋㅋ
당연히 고소한다뭐다 난리가 남
한편 2007년 4월 2일
거품이 하나둘씩 터지기 시작함
투자은행 베어스턴스도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대규모 손실을 봄
마이클에게 일주일만에 전화를 준 골드만삭스. 지들도 정신이 없겠짘ㅋㅋㅋ
거품이 터지고 있고 주택시장이 망해가고 있는게 확실한데 아직도 가치가 변함이 없음
개소리하죠?
한편 마크 바움과 자레드 베넷의 상황은
CDO와 모기지 채권의 거품이 터지고 있으니 당연히 사려고 하는 사람이 없음
공매도 했던 이들의 상품을 드디어 팔 때가 온거임!!
1편에서 말했지만 마크 바움의 회사는 모건스탠리 산하의 헤지펀드임
ㅅㅂ 마크바움은 돈을 버는데 모회사인 모건스탠리가 망하게 생김;; 막대한 손해를 입고..
버선발로 맞이하는 모건스탠리의 책임자 캐시
도대체 얼마나 심각하길래 이렇게 바람을 잡을까?
1편에서 말했던 CDS가 다시 나오네
저 CDS규모가 2007년엔 7경 2150조였음 믿어짐?
프리미엄은 1편에 나왔지? 채권이 부도나기 전까지 계속해서 돈을 토해내야됨
맞음;;
18조ㄷㄷㄷㄷㄷ;;; 모건스탠리 파산하게 생김..
변명이 참..
돌아와서 팀원들과 상의하는 마크 바움
어떻게 된 상황이냐면, 마크 바움은 미국의 주택시장이 무너진다는 것에 배팅함
진짜로 무너지게 되면 마크는 돈을 벌지만, 그와 반대로 모기지채권을 미친듯이 팔았던 모건스탠리는 파산에 이르게 됨
한편, 굳이 글에 쓸 필요는 없어서 설명은 안했지만 마크 바움은 돈 문제로 가족을 잃은 경험이 있고
미국의 금융시장에 대해서 큰 불신을 갖고 있는 사람임. 그리고 이런 거대한 비극을 초래한 투자 은행들도 혐오함
그래서 모건스탠리에게 좋은 일을 해주고 싶어하지 않는거임
마크는 완강함
한편 마이클 버리
드디어 13억 달러짜리 CDS를 매도함
489% 이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수익 4조 2천억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조 5천억으로 2년 존버해서 4조 2천억 만들어냄
참고로 자레드 베넷은 회사에서 560억 보너스로 받음
2008년 3월 14일
이 토론 시작하기 바로 전에 투자은행 베어스탠스의 주식 가격은 47이었음
마크 바움이 어떤 사람인지 이 말들을 통해 알 수 있겠지?
월가 전문가 브루스 밀러는 마크를 비웃지만
베어스턴스 주가는 38% 폭락함
그 유명한 리먼브라더스 파산
2008년 9월 15일
미국이 박살나니까 유럽도 골로감
그 와중에 은행들은 이런 주택시장의 위기를 이용하는 상품을 또 만들어냄ㅋㅋㅋㅋ 환멸ㅋㅋㅋㅋ
결국 이들의 펀드는 1조 2천억을 벌었고 그 중에서 마크 바움은 2400억을 챙김
그리고 어떻게 됐냐고?
5조 달러=6000조
무섭지 않음? 저렇게 어마어마한 거품을 만들어내고 대출은행은 파산하고 자산 6000조가 사라지고
일반 시민들의 8백만이 직업을 잃고 6백만이 집을 잃었음
근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음 그 누구도...
그 책임을 지는것은 마크 바움도 말했듯이 미국시민들임...
그리고 그 상황을 초래했던 것중에 하나인 CDO는 아직도 살아있음 심지어 2015년에 판매되고 있음
이제 제목이 의미하는 것을 알게됐을거임
BIG SHORT
주식에서 SHORT, 즉 숏은 미래가치가 하락할 것을 예측하는 걸 의미함
하락하면 어떡함? 팔아야지. 그래서 보통의 매도 포지션을 숏이라고 함
몇조를 벌어들인 거대한 매도, 하락배팅 뭐 대충 그런 뜻이라고 알아들으면 될듯
사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설명에 집중하다보니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도 짤리고(브래드 피트 미안)
내용도 내 마음대로 재배열 한 부분도 있어서
완벽한 영화 내용이라고 보긴 어려움
정말 좋은 영화고 지루하지도 않으니(어렵지 않게 설명을 해주려고 엄청 애씀)
한번쯤 보면 좋은 영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