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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中 환구시보, 한국 관광 홍보 광고 첫 게재..사드 갈등 후 관영매체 중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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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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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인 관영매체인 환구시보가 사드 배치 갈등 이후 중국 5대 관영매체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관광 홍보성 광고를 게재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지난 12일 자 신문에서 우리나라 아이돌그룹 엑소(EXO)와 경희궁을 배경으로 한 한국관광공사의 광고를 실었습니다.

광고는 한국을 체험하고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느껴보자는 내용입니다.

국수주의적 성격이 강한 환구시보가 한국 관광을 홍보한 것은 사드 배치 갈등 이후 중국 관영매체들 가운데 처음입니다.

환구시보에는 앞으로 부산과 강릉 등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광고는 물론 보도까지 5차례 더 실릴 예정입니다.

환구시보는 그동안 김치와 한복의 중국 기원설, BTS의 밴플리트상 수상 소감을 왜곡하는 등 큰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특성상 정부의 의중을 담는 경우가 많아 이번 광고는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정상 간 통화와 외교장관 회담에서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확인했지만 사드 배치 이후 불거진 한한령은 계속되고 있고 한중 합작 드라마와 영화 등 40여 편의 상영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을 상탭니다.

김민성 기자 (kims@kbs.co.kr)

https://news.v.daum.net/v/20210416190329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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