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항공기 부품 제조 업무를 하는 강현선(52) 씨는 직장 동료 예닐곱 명과 함께 폐자원 수집 노인을 위한 손수레를 제작해 기부하는 '사랑의 리어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강 씨는 2014년 연말께 경남자원봉사센터로부터 '경량의 안전한 리어카가 있어야 하는 곳이 있다. 도와줄 수 있냐'는 제안을 듣고 이듬해부터 제작에 들어갔다.
이들은 회사 휴무일인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근무복을 입고 회사에서 모여 하루 8시간씩 리어카 제작에 구슬땀을 흘렸다. 제작량이 많을 때는 금요일 퇴근 후부터 팔을 걷었다.
작업 초기엔 설계 도면 하나 없이 이른바 '맨땅에 헤딩' 상태로 시작했다.
이들이 7년간 제작해 지난 6일까지 기부한 리어카는 총 421대.
경남 지역에서 폐지를 모으는 가난한 노인에게 전달됐다.
강 씨 등 일행의 재능기부·봉사활동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다.
20만원인 리어카 가격을 단순 계산하면 약 8천400만원 상당의 큰 액수를 기부한 셈이다.
강 씨는 리어카를 받은 노인들이 손을 꽉 잡으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때 큰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https://news.v.daum.net/v/20210417090513837
이런 분들이 주위에 계셔서 아직도 이 사회가 살만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