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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자전거랑 교통사고난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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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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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전에 남긴 글이야
https://theqoo.net/1861598072

요약은 초록불 바뀌고 횡단보도 건너는데
자전거가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나를 친거야
응급실 다녀오고 엑스레이 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향후 재검사 필요할 수 있고 전치 2주 받음
매일 다른 통증들이 생기면서 일부 행동들이 불편하고 일상이 무너졌어

일단 나도 가해자 사정이 안좋은걸 인지해서 합의보려고 충분히 시간주고 배려했는데 가해자가 막판에 되도 않는 잔머리를 굴리면서 틀어짐
어제 경찰서 가서 사고 접수하고 추가로 엑스레이 찍고 진단서 제출 했고
첨엔 경찰도 합의를 권유하고 은근히 가해자 편 드는거 같아서
기분이 좀 그랬지만
사고나고 처벌 안받게 하려고 경찰서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상담했던 경찰분을 마침 만나서 그 분도 얘기듣더니
그냥 사고 접수하라고 하시더라구
담당 경찰도 무튼 가해자가 일을 키웠다고 하면서

오늘 경찰이 먼저 씨씨티비 확인했는데 보고나서는
말하는 늬앙스가 경찰이 생각했던거보다 상황이 심했나봐
난 아직 씨씨티비 못 봄
많이 아프실거같다고 누가봐도 속도를 줄였어야 했다고
교통사고 12대 중과실?에 속해서 처벌이 나온대
단 내가 어떻게 선처를 해주냐에 따라서 경감이 되겠지


어제도 가해자랑 가해자 엄마랑 전화 한통씩 걸려온게 전부인데
(진단서 떼고 병원이어서 전화안받고 신고했다는 문자만 남김)
오늘도 대체 합의 의사가 있는게 맞나 싶게
아침부터 문자폭탄으로 열받게 하더니
가해자 형하고 통화했는데 내가 너무 과하게 합의를 요구한다고 하더라
경찰도 얘기한게 가해자가 엄마랑 형한테 제대로 얘기 하지도않음
(가해자는 서울,가족은 부산에 있어)
근데 나이가 28살이던데 지가 사고쳐놓고 엄마만 찾으면서
어버버 하는게 나만 이사람 저사람 통화하면서
계속 감정만 상하고 있어

내일 경찰서 갈건데
일단 아침에 형이라는 사람이 기름부어서 더 열받았지만
가해자 엄마랑 통화가 되서 얘기하다가 선처도 생각중이야
근데 곱씹을 수록 화가 나서 감정이 잘 안 추스러지네
나는 지금 스트레스로 밥도 잘 못 먹고 꼬리뼈통증으로 잘 앉지를 못 해


경찰은 합의하기 시르면 안해도 된다하는데
나도 평생 마음의 짐이 될거 같아서 아무래도 선처를 할거같아
근데 나는 계속 병원비가 나오는데
선처를 하면 합의금(치료비)를 못 받는건 아니지?
일의 절차를 어떤 순서로 해야할지 모르겠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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